[뉴스플릭스] 김영광 기자 = 제3회 오티즘엑스포가 다양한 전시와 알차고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발달장애 당사자와 가족 및 관련 기관·단체들의 열띤 참여 속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오티즘엑스포는 서플러스글로벌, 함께웃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함께웃는재단,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오티즘엑스포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행사다.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협회 및 학회, 병원 및 복지기관, 교육기관, 일반기업 등 총 103개 기관이 138개 부스에 참가했으며, 발달장애인 당사자, 가족, 관련 종사자 등 약 2만1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발달장애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행사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발달장애인들의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오티즘아트페스티발과 전문가들의 주제별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오티즘스쿨은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됐다.
오티즘아트페스티벌에서는 오티즘슈퍼스타K에서 배우 이광기의 사회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한인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인 오케스트라 숲의 특별공연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13팀이 참여해 기량을 뽐냈으며, 방송인 김미화가 진행한 오티즘갈라쇼는 드림위드앙상블 밴드팀을 비롯한 6개 발달장애 전문 공연단과 유엔젤보이스의 특별공연으로 구성됐다.
오티즘스쿨은 스탠퍼드대학교 로렌스 펑 교수를 비롯한 세분의 해외 연사와 국내 전문가들의 16개 세션의 강연이 진행됐고, 발달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발언대 오티즘톡스도 진행됐다.
이 밖의 부대행사로는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관인 오티즘아트갤러리,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체험 공간인 오티즘 스포츠, 발달장애 도서 전시 및 북토크를 진행한 오티즘북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오티즘엑스포에 참가한 한 자폐 부모이자 통합학급 교사는 정보도 얻고, 든든한 동지도 만나서 행복했다. 혼자가 아님을 알려주신 엑스포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오티즘엑스포를 주최·주관한 함께웃는재단 김정웅 대표이사는 “발달장애 생태계가 점점 풍성해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흐뭇했다. 이번 제3회 오티즘엑스포가 발달장애계의 연대와 협력에 밑거름이 됐길 바란다며, 제4회 오티즘엑스포에서도 한층 더 발전되고 성장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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