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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제6대 중앙원로의회 상반기 의장에 전 총무원장 호명스님이 선출됐다.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10일 열린 제6대 중앙원로회의에서 호명당 운설스님은 상반기 원로회의 의장으로 추대돼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날 회의는 원로의원 18명 중 16명이 참석해서 성원됐다. 상반기 의장단 선출·구성에 대한 건과 승정원 승정 추대의 건을 처리했다.
27대 태고종 총무원장을 지낸 호명스님은 28대 집행부에서는 원로의원으로 활동 중이었다.
호명스님은 성월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선암사에서 1964년 사미계를, 1974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태고종 총무원 사회부장, 사업부장, 종무조정실장 및 종단사간행위원, 중앙종회의원, 종책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서울북부교구종무원장, 노원불교사암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상반기 수석부의장에는 지현스님(전 호법원장)이, 차석부의장 성오스님(전 행정부원장)을 추대됐다. 의장단의 임기는 2년이다.
호명스님은 취임사에서 “잘한 것은 칭찬하고, 잘못된 점은 꾸짖어 종단이 바르게 갈 수 있도록 이끄는 데 원로회의원 역할”이라며 “종단을 반석 위에 세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종도들의 관심과 동참이 요구된다. 원로의원들부터 먼저 마음을 내어 종단 불사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호명스님은 그러면서 종단 불사를 위해 1000만원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회의의 다른 안건이었던 승정 선출은 총무원장이 추천한 원로스님들을 추대하기로 결의했다. 태고종 승정은 종도의 사표가 원로스님을 말한다. 세수 65세 이상, 법랍 45세 이상, 법계 종사 이상의 자격을 갖춰야 하며 임기는 추대된 날부터 종신이다. 이들은 종도의 수행을 지도하고 종풍 선양을 위해 헌신해야 할 의무가 있다.
승정에 추대된 원로는 △경기동부 보혜스님 △서울강북 혜운스님 △서울남부 법산스님△총무원직할 법련·보경·법선스님 △서울 운암스님 △인천 원광스님 △경기 해경스님 △경기남부 지족스님 △경기북부 설운스님 △충북 법장·혜법스님 △광주전남 남파·지암스님 △제주 각림·수암·춘곡스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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