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영웅 기자 = 지난 7일 오후 4시 대학로 그라운드 씬에서 올려진 연극 ‘여자만세2′(예술감독 최수종/각본 국민성/연출 최성봉)가 관객들의 큰 호평과 함께 마무리됐다.
연극 ‘여자만세2’는 (사)한국방송연기자협회가 주최하고 가배, 여자만세 위드에이치씨가 주관했다.
‘여자만세2’는 책임과 희생만 가지고 살아가며 고지식한 시어머니와 순종적인 며느리가 살고 있는 집에 이 시대를 사는 여자들의 성장스토리로, 3세대 여자들이 한지붕 아래 살면서 갈등, 화해를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를 이은 시집살이는 감내하겠지만 말을 할 수 없는 딸이 겪는 차별과 폭력을 지켜봐야만 하는 주인공을 통해 어머니들이 겪어온 편견과 고난, 화해의 과정을 되짚어 가며 중년들의 자아를 찾아가는 유쾌하고 통쾌한 감동보따리로 관객과 함께 했으며(헤럴드경제), 재치 있는 유머로 관객과 마음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깊다. 특히 며느리 최서희(전다정)의 울림은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자유분방하고 자기주장 분명한 하숙생 ‘이여자’역에는 민경옥, 이제신, 순종적이지만 야무진 며느리 ‘최서희’ 역에는 전다정, 오아랑, 고지식한 시어머니 ‘홍마님’ 역에는 김용선, 윤예인, 자존감을 잃지 않고 스스로 당당하기 위해 애쓰는 30대 배우 ‘홍미남’ 역에는 주교빈, 한솔이 출연, 이 외에도 멀티역에 하성민, 민준현, 강남자역에 김동완, 류재필, 홍신애 역에 김연수, 봉은선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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