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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2000명 넘는 대규모 불교학생연합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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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이 불교학생연합 학생들에게 법문을 하고 있다./제공=동국대

동국대학교가 14개 단과대 및 일반대학원 학생 불자들의 연합체인 ‘불교학생연합’을 발족했다.

동국대는 전날 정각원 법당에서 ‘불교학생연합 발족기념 법회’를 봉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각 불교동아리 임원진과 지도법사, 지도법사,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불교학생연합은 지난 3월 사회과학대 불교동아리 ‘템플애플’을 시작으로 결성된 14개 단과대학 불교동아리와 일반대학원 ‘동국청년불자회’ 등 2000여명이 소속된 신행 연합체다.

사회과대학대학 불교동아리 ‘템플애플’ 문정민 회장은 “동아리 활동을 하며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에너지와 원동력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불교 동아리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사랑받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불교학생연합은 현재 2031명의 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연등행렬, 템플스테이, 자체 법회 및 각종 문화 법회 등 다양한 불교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 24일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나가는 청년불자들의 축제의 장인 영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은 “2000명이 넘는 불교학생연합이 이뤄지기까지 그동안 총장님 이하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이 법이 동국대로부터 이 세상 곳곳에 널리 굴러갈 수 있는 수레바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그동안 동국대 내에 불교동아리는 200명을 넘지 못했으나 그동안 건학위원회가 만들어지고 많은 분들의 지혜를 모아 단과대별 동아리가 만들어져 결국 2000명이 넘는 불교학생연합이 만들어지게 됐다”며 “여러분이 동국발전, 불교중흥의 풀뿌리라 생각하고 열심히 정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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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학생연합 발족 기념법회 후 단체 촬영./제공=동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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