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지만 예쁘고 유니크한 무주숙소 추천 장소 다다.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특징적인 건축물의 형태가 기억에 남는 곳이다.
그러한 무주펜션이기 때문일까? 제17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아름다운 건축물 대상을 수상한 곳이기도 하다.
무주 다다펜션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설천면 외배방길 22 무주다다펜션
예쁜 무주펜션 다다, 무주숙소 추천 영상 1분 41초.
이곳은 무주구천동(茂朱九千洞) 계곡.
덕유산(德裕山) 국립공원 북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남대천(南大川) 상류부의 계곡을 이르는 말이다.
“무주 여행을 하는 자 무주구천동 계곡을 가지 않고 무주의 아름다움을 말하지 말라!”라고 하던가?
무주구천동 33경이 유명하다 하는데 장장 25km에 이르는 곳을 전부 돌아보기는 어렵다.
차로 이동하며 볼 수 있는 곳이 있지만 계곡 트레킹을 필요로 하는 곳도 많아 작정을 하고 다니지 않는 한 여행처럼 다니기에는 포인트별로 구경하고 걸을 수 있을 만큼만 걷는 것이 일반 여행자의 여행 방법이다.
그리고 오늘 무주 여행을 오며 무주숙소 추천 장소로 향하기 전 점심 식사를 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들렀다.
무주구천동 계곡을 들러 도착한 예쁜 무주펜션 다다.
처음엔 이것이 과연 내가 찾던 그 무주펜션 맞는가?
라는 의구심이 생길 정도로 독특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저 위에 붙은 MUJU DADA라는 글자를 보고서야 고개가 끄덕여진다. 바로 이러한 유니크한 외형 때문에라도 무주숙소 추천 장소가 되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내부는 불편하지 않을까?
뭐 그딴 쓰잘데기 없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1층 카페라고 적힌 이곳이 카페이기도 하고 차를 강의하기도 하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하지만 지금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은 체크인.
무주펜션 다다의 체크인도 바로 이곳 카페에서 한다.
체크인을 마쳤다면 곧바로 객실…로 가닥 말고 왼쪽 바비큐장?
잠시 멈칫했지만 오늘 별도의 바비큐를 예약하지 않았기에 그냥 패스하고 곧바로 객실로 점핑.
반계단을 올라 저 앞으로 보이는 파란색 현관문이 보이는 장소가 오늘 내가 묵을 곳이다.
객실의 이름은 ‘하늘이 맞닿은 방’이고 호실로는 302호.
분위기에 대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특별한 가족여행이나 거플 여행을 원하신다면 필히 302호를 예약하시라 말씀드리고 싶다. 그만한 가치를 한다.
위로 오르다 마주한 건축문화상 대상 수상 동판을 봤다.
무주숙소 추천 장소의 여러 이유 중 하나라고 말로만 들었던 그 내용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된 것.
바보들이 아닌 이상 그냥 상을 주는 것이 아닐 것이다.
외형에서 이미 그 특별함을 확인했고 이제 내부로 들어가 본다.
입구는 2중 문으로 보안, 보냉, 보온, 방음까지 확실할 듯한데 여기까지는 딱히 특별하다 싶은 것이 없다.
여기서 보온 보냉을 언급한 것은 건축물의 벽체 두께가 남다르고 그 이유는 고급 보온재를 아낌없이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당연히 폭설 쏟아지는 한 겨울에도 웃풍이 없다는 장점.
다가오는 겨울 무주 스키장을 방문할 때 다시 들러 확인해 봐야겠음 ㅋ~ 어이없는 확인 정신!
오호 ~ 분위기 좀 보소!
통창 밖으로 자그마한 테라스가 있고 그 전경이 멋지다.
그런데 테라스 크기가 좀 작네.
살짝 실망.
그리고 뒤돌아 서면 분위기 뭐냐?
독특한 조명도 그렇고 기다란 구조 역시 특별한데 중간의 아일랜드 키친테이블이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다는 것.
설계에서부터 테이블이 이렇게 만들어질 것이라 계획된 것이니 독특함의 시작은 이미 설계에서부터 예정되어 있었던가 보다.
테이블만인가 싶었는데 기본 구조물의 모든 형태를 설계 당시에 다 만들어져 있다. 붙박이장이 콘크리트로 제작된 것과 같단 느낌이다.
분명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테이블인데 색감과 광택이 콘크리트의 거침과 차가움을 커버한다.
전자레인지, 밥솥, Haatz 2구 핫플레이트에 다양한 종류의 컵이 인상적이다. 무주펜션 뿐만 아니라 전국의 펜션을 이용해 보면 거의 입실 인원수에 맞춘 물 잔 + 머그컵 정도에 조금 고급 펜션인 경우 와인 잔 정도를 제공하는데 이곳엔 거의 모든 주종의 술과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컵이 나열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뭘 해 먹는 것에 익숙지 않아 캠핑을 가서도 라면만 먹는지라 굳이 식기를 살펴볼 필요가 없지만 혹여라도 소개 글을 보고 궁금해사실까 싶어 나름 구석구석 살펴봤다. 결과는?
없는 거 빼고 있어야 할 건 다 있음.
무엇보다 다른 곳에 없는 특별한 분위기가 가득함.
무주숙소 추천 장소 이유가 확실함.
중앙 키친 룸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본다.
첫 번째 시야에 들어오는 곳은 화장실 겸 샤워실.
비데를 포함해 있어야 할 것 다 있고 샤워꼭지도 일반 핸드 샤워기와 해바라기 샤워기가 구비되어 있다.
그리고 침실.
이곳은 메인 침실이다.
담백하고 깔끔하며 아늑한 것이 특징.
침실 오른쪽으로 철 계단이 보이고 그 안쪽으로 문이 보인다.
문 안쪽으로는 또 하나의 화장실이 있다.
철계단 위로 올라가지 않을 수 없음.
철계단을 따라 올라보니 다락방이다.
다락방에 도착하기 전 상부에 위치한 창문을 통해 덕유산의 풍경이 보이고 낮은 천정의 침실이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과 4인 가족 펜션으로 이용하기에 딱 좋은 구조.
다락방에서 내려와 복도 끝으로 나가보니 제대로 된 테라스가 이곳에 조성되어 있다.
앞 부분의 작은 테라스에서 살짝 느낀 실망감 취소.
이곳엔 그늘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어닝까지 마련되어 있다.
아름다운 덕유산 풍경은 덤.
여행 짐을 풀어 놓고 무주 여행을 계속하기 위해 밖으로 나서던 중 맞은편으로 오픈되어 있는 공간이 보여 들어가 본다.
오우~ 이것은 무엇이냐?
조명 시설도 사이드에 대기 중인 이곳은 루프탑 카페냐 루프탑 BBQ 센터냐?
오늘의 무주 여행은 굳이 이용할 이유가 없겠으나 후에 여행 동무들과 단체로 온다면 이곳에서 뭔가 일을 저질러봐도 좋을 것 같다는 정해지지 않은 설렘을 흔들어 본다.
나의 객실, 하늘이 맞닿은 방의 파란색 입구가 직방이다.
처음엔 객실에서 시원하게 뒹굴뒹굴할까 계획을 세우고 왔는데 객실 안을 돌아보며 주변 여행지를 더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고개를 발딱 세우기에 못 이기는 체 객실을 나섰다. 어차피 저녁 식사를 하러 나와야 한다는 것도 객실을 나서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욕심 같아서는 무주 덕유산 곤돌라 타고 후딱 향적봉에 올라갈까도 싶었는데 마감 시간에 딱 걸릴 것 같아 포기하고 선배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와 함께 커피 한 잔을 얻어 마시러 무주군 안성면으로 출동.
무주 여행을 와서 연락 않고 가면 나중에 혼나기 때문에 얼굴 도장 찍고 와야 한다.
선배님 곧 가겠습니다!
가족여행을 왔다면 안 지기 장미꽃 사이에 앉히고 기념사진 한 장 찍겠고만… 아쉽네 그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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