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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좌석 어디까지 젖혀도 돼? 에티켓 전문가들이 내놓은 상황별 해법은 듣고 나니 눈치 보던 나날에 안녕 고하게 된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조회수  

좌석 등받이는 어디까지 젖혀도 될까? 버스나 기차를 탈 때 그리고 상대적으로 긴 시간을 한 자리에서 견뎌야 하는 비행기에 오를 때 이 고민은 더 커진다. 등받이 젖히기를 둘러싼 사람들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 문제를 두고 큰 소리로 다투는 승객들의 영상이 퍼졌다. 같은해 8월에는 파리발 LA행 비행 내내 앞좌석 등받이가 젖혀지지 못하도록 팔로 막고 있는 승객의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영화 '오케이 마담'의 한 장면. ⓒ플러스엠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영화 ‘오케이 마담’의 한 장면. ⓒ플러스엠

여기서 질문이 생긴다. 비행기 등받이는 애초에 젖혀지게 만들어졌다. 그럼에도 등받이 젖히기는 무례한 행동인가? 혹은 당연한 권리인가? 에티켓 전문가 다이앤 고츠만, 조디 스미스, 타미 클레이터의 의견은 다음과 같다.

짧은 비행은 “견뎌 보자”

“등받이 젖히기는 ‘예의에 대한 인식’ 문제입니다.” 조디가 말했다.

고츠만은 “짧은 비행에서는 뒷자리에 승객이 있는 경우 좌석을 젖히지 않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할 수 있다’는 말이 ‘해야 된다’는 말은 아니죠” 클레이터가 말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영화 '비상선언'의 한 장면. ⓒ쇼박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영화 ‘비상선언’의 한 장면. ⓒ쇼박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가급적 좌석을 젖히지 않는 것이 ‘모두의 안녕’을 위해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비행 시간이 짧아, 좁은 공간에서의 불편을 다소 견딜 수 있는 경우에 그렇다는 설명이다. “내가 편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것. 이는 에티켓에 어긋납니다.” 클레이터가 말했다. 물론 뒷자석이 비어 있다면 얼마든 좌석을 젖혀도 좋다고.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 등 공간 여유가 충분한 경우도 예외다.

‘대화’를 잊지 말자

물론 무작정 ‘젖히면 안 된다’는 설명은 아니다. 요점은 뒷사람의 상황을 세심히 살피는 것이다. 그가 다리가 긴 사람인 경우, 등받이에 붙은 테이블을 펴고 있는 경우, 그 테이블에 노트북이나 음료 등을 올리고 있는 경우엔 갑자기 등받이를 젖히면 피해를 줄 수 있기에 지양하는 게 좋다고 스미스는 말한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영화 '오케이 마담'의 한 장면. ⓒ플러스엠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영화 ‘오케이 마담’의 한 장면. ⓒ플러스엠

최적의 타이밍을 직접 만들어낼 수도 있다. 고츠맨은 몸을 돌려 뒷좌석 사람을 살펴보는 등 행동으로 등받이를 젖힐 것이라는 사인을 주거나, 직접 물어보는 것을 추천했다. “등받이를 젖혀야 하는 이유, 젖히는 시간 등을 제시하면서 설득해보세요. 덤으로 정중한 대화는 종종 우정의 첫 단추가 된다도 한다는 사실 잊지 말고요.” 고츠맨이 말했다.

또 장거리 비행시에는 얘기가 달라진다. “비행 시간이 긴 경우, 무작정 승객들에게 불편을 참으라고 할 수 없죠. 특히 다수가 등받이를 젖히고 자는 시간이라면, 충분히 그렇게 해도 된다고 봅니다.” 고츠맨이 말했다.

그밖에 ‘꼭’ 의자를 바로 세워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 다른 전문가 재키 버논 톰슨은 “언제든 승무원이 요구하는 경우 등받이를 똑바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프포스트 영국판을 번역, 편집한 기사입니다.

Huffpost UK/Caroline Bologna / huffkorea@gmail.com

허프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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