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표 관광지인 포르투갈 리스본(Lisbon)과 스페인 마드리드(Madrid)를 한 번에 갈 수 있는 직항 열차가 2027년 생긴다.
타임아웃(Timeout)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열차에 탑승할 경우 리스본에서 마드리드까지 6시간이 걸린다. 운행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이유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국경을 따라 흐르는 타구스(Tagus)강 위로 다리를 신설했기 때문이다. 두 당국은 다리 위에 철로를 놓는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기차 이미지 / 사진= 플리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6/CP-2022-0137/image-39564020-c3c2-47a7-ad36-98d80a4f3b95.jpeg)
현재 리스본에서 마드리드를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다. 편도로 1시간 20분 내외가 걸린다. 이어 자동차가 6시간, 버스가 7시간 정도이고, 기차를 탈 경우, 편도로만 9시간이 소요된다. 직항 열차가 없어 4번이나 환승을 해야 하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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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리는 기차를 이용하는 고객이 감소하자, 스페인과 포르투갈 철도 관계자는 철로 건설에 전력을 다하는 중이다. 스페인은 이미 플라센시아(Plasencia), 카세레스(Cáceres), 아라곤(Aragón)을 잇는 150㎞의 선로를 완공했으며, 포르투갈은 에보라(Évora)와 엘바스(Elvas) 사이의 선로 건설에 착공했다.
포르투갈 당국 관계자는 “2034년까지 운행 소요 시간을 3시간 이내로 줄일 계획”이라며 “열차가 운행을 시작하면 환경을 위해 두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글= 박한나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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