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군 복무를 마치고 오는 12일 전역한 다음날 팬 행사에서 1000명과 포옹한다.
2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진은 전역 다음 날이자 방탄소년단 데뷔 기념일인 오는 1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 ‘2024 페스타’(2024 FESTA)에 참석할 예정이다.
‘페스타’는 방탄소년단이 데뷔일인 6월 13일을 기념하며 팬들과 만나는 축제다. 진은 전역 이후 첫 공식 활동으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팬 이벤트에 참석할 계획이다.
진은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가운데 처음으로 2022년 12월 입대해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해왔다.
빅히트뮤직은 “이번 행사는 ‘아미’(방탄소년단 팬덤)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진의 제안으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팬 이벤트는 1부 ‘진스 그리팅스’와 2부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팬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허그(Hug·포옹)회를 진행하고, 2부에서는 아미가 보고 싶어 하는 진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코너를 준비했다. 현장에 오지 못하는 팬을 위해 2부에 한해 방탄소년단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버스 라이브 스트리밍도 추진한다.
이 허그회는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위버스샵에서 지난 2022년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프’(Proof)와 그 이후 발매된 솔로 앨범을 구매하는 사람을 응모 대상자로 한정했다. 일각에서는 대면 팬 행사를 이유로 팬들에게 음반 구매를 사실상 강제한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에 빅히트뮤직은 이날 오후 늦게 공지 이전 위버스샵에서 앨범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 이들까지 응모 기준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빅히트뮤직은 “앞선 공지 내용이 불명확했던 점과 미리 세심하게 응모 기준을 설정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고 했다.
빅히트뮤직은 “진은 하반기 활동의 신호탄을 아미와 함께 쏘아 올리며 방탄소년단 완전체의 새로운 챕터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 페스타는 오는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종합운동장 내 풋살장과 체육공원 일대에 열린다. 업사이클링 파츠 만들기,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를 랜덤으로 뽑는 ‘뽑아라 방탄’, 소규모 포토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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