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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K-관광 로드쇼’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4∼26일 베트남 최대 규모 한국문화 거리 ‘오션시티 메가 그랜드 월드 케이타운’ 야외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e-스포츠 선수들이 가장 주목을 받았다고 문체부가 27일 전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한국 프로 리그인 LCK 특별행사에는 10만명이 모였다. 데프트와 베릴, 쇼메이커, 루시드, 모건 등 리그 최정상급 한국 선수 5명은 한국 관광과 e-스포츠를 주제로 한 토크쇼를 진행하고 베트남 게임 인플루언서와 현장 게임을 펼쳤다. 로드쇼 기자간담회에 외신 64개 매체, 기자 8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e-스포츠 스타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또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가 ‘차박과 캠핑 체험관’, LG전자가 한국 관광 영상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한국 기업들도 참가했다. 우리은행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적금상품’을 등 금융상품을 소개했다.
지자체에서도 제주와 부산, 경기, 전남, 경북, 광주, 충남의 지역관광재단이 참가해 베트남 방한객들의 지방 관광 유치에 나섰다. 실감미디어 체험관에선 관광 거점도시와 지방 공항 주변 관광지를 소개했다.
K-드라마 체험관에선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킹더랜드 등의 촬영지를 소개하는 등 K-콘텐츠 알리기도 이뤄졌다. 개막식에서는 인기 K-팝 그룹 하이라이트와 한국 댄스 크루 원밀리언이 축하 무대를 펼쳤다. 베트남 최대 규모의 케이팝 커버댄스 대회 ‘케이팝 러버스 페스티벌’도 열렸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작년 방한 시장 5위를 기록한 베트남은 1억명 인구의 평균연령이 32.5세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이들의 관심사를 겨냥한 방한 상품을 특화 마케팅해 베트남의 한류 열풍을 방한 수요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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