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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여행·관광 경쟁력이 세계 14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 관광발전지수 평가에서 한국이 119개 평가대상 국가 중 종합순위 1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3위), 중국(8위), 싱가포르(13위)에 이어 4번째에 해당하는 순위다.
한국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같은 종합 순위를 유지했지만, 분야별로 ‘관광의 지속가능성’ 순위가 기존 49위에서 16위로 급상승하는 변화도 있었다. 관광 자원(15위), 환경 조성(20위) 분야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육상·항만 운송 기반(인프라)이 11위에서 7위로, 문화자원이 11위에서 10위로 상승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준비 수준은 2위였다. 비레저 자원 부문도 11위를 기록했다.
세계경제포럼은 2007년부터 격년으로 관광경쟁력지수를 발표한다. 2021년 관광의 지속가능성 분야 평가 등을 확대해 관광발전지수(TTDI)로 개편했다.
문체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우리나라 관광경쟁력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강점 분야를 더 지원하고 상대적 취약 부분은 조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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