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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1일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는 사찰 소개팅 ‘나는 절로’가 시즌 4를 맞는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하 재단)은 6월 15일~16일 1박 2일간 특별한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한국문화연수원’편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연예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이름을 따온 일종의 사찰 소개팅이다. 2030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긍정적인 결혼관 형성을 위한 교육과 템플스테이를 통한 만남의 기회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조계종과 보건복지부가 협력해서 진행한다.
프로그램 주요 진행 장소인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산지승원, 마곡사의 일원이다. 이곳은 각종 교육과 전통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만 25~35세 미혼남녀 각 15명을 선정해 진행되며, 30명의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마곡사 탐방, 저출산 대응 인식개선 교육, 연애 특강, 레크레이션, 1대1 로테이션 차담시간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재단 대표이사 묘장스님은 “한국문화연수원은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 사이에 자리한 천하의 명당이다. 이번 나는 절로를 통해 일상의 지친 마음을 내려놓고 새로운 인연과 함께 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출산 문제는 우리사회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젊은 청춘남녀가 만나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또 저출산이라는 난제를 해결하는데 지혜를 모으며 새로운 인연을 찾아가는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달 ‘나는 절로, 전등사’는 당시 남자 14.7대 1, 여자 1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열렬한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스무 명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행사가 끝날 무렵 4커플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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