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와인 / 사진=PEXLES
하루 2회 만두 전문점에서 배 터지게 만두 먹기 VS 7박 9
일간 와인 관광 떠나기.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최근 여행사들이 특정한 취향을 가진 이들을 겨냥해 별의별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영화 ‘올드 보이’ 속 오대수의 만두 먹방을 따라 할 수 있는 인터파크의 홀릭 상품을 시작으로 여행지에서 하루 종일 유유자적하게 보낼 수 있는 교원투어 여행다움의 상품까지 개성 있는 여행 일정을 모아 소개한다.
“만두냐 와인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인터파크 홀릭, 미식가 겨냥한 상품 출시
인터파크가 미식을 주제로 한 ‘홀릭’ 여행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홀릭은 고객이 여행하며 본인의 특정한 취미ᆞ나 관심사 등도 함께 즐길 수 있게 구성한 맞춤형 여행 상품이다.이번에는 해외 현지 음식을 주제로 한 상품을 출시해 현지 문화를 더욱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이 상품으로 여행객은 각 음식의 유래는 물론 관련 역사가 얽힌 명소도 관광하며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미식 전문가도 동행하는 일정으로 상품 구성의 깊이를 더했다.
먼저 중국 대련ᆞ심양 지역에서 중국식 만두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2박 3일 상품을 소개한다. 교자 박물관과 전통 재래시장을 관광하는 등 만두를 주제로 한 모든 일정을 소화한다.
하루 2회 이상 현지인이 뽑은 만두 맛집과 고급 식당 등 만두 전문점을 방문하는 게 핵심 일정이다. 또 ‘만두, 한중일 만두와 교자의 문화사’ 저자이자 만두 애호가로 잘 알려진 박정배 음식 전문가가 동행해 만두에 얽힌 중국 역사와 문화를 설명해 준다.
이 상품은 6월 17일에 출발하며 이용객에게는 박정배 작가의 친필 서명을 포함한 서적을 증정한다.
다음은 와인 애호가를 위한 이탈리아 7박 9일 상품이다. 이 상품은 키안티·몬탈치노·바롤·토스카나 등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 있는 대표 포도주 양조장을 방문한다. 또 각 양조장에서 인기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다.
여기에 국제 와인 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지형 한양여대 외식산업과 교수가 와인 입문자와 애호가 모두에게 유용한 와인 전문 지식을 전수하는 일정도 포함한다.
이외에도 로마 트레비 분수·콜로세움·피렌체 미켈란젤로 언덕 등 핵심 명소 관광까지 알찬 일정으로 구성했다. 이 상품은 7월 14일에 출발한다.
“여름에 무조건 피서 즐겨야 하는 사람 접어” 하나투어의 냉기 가득 여행 상품
올봄 이른 무더위가 닥쳤다. 삼성스토어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매장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이상기후에 올여름 불볕더위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투어가 ‘여름에도 쾌적한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무더위에 쥐약인 이들이라면 올해 피서지로 호주·몽골·홋카이도 3
곳으로 피서를 떠나 보자. 호주의 6~8월은 겨울이다. 한여름인 우리나라와 정반대다. 하나투어는 올여름 더위를 피할 대표 상품으로 ‘시드니 6~7일’ 상품을 꼽았다.이 상품은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여행지 호주 시드니와 근교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돌핀크루즈 관광과 사막 체험을 하고 세계적인 건축물 오페라하우스 내부 관람도 진행한다.
두 번째 추천 피서지인 몽골은 7월 평균 최고 기온이 22도 정도로 쾌적한 날씨를 자랑한다.
또 인천공항에서 울란바토르까지 편도 약 3시간 40분으로 비행시간도 가깝고 시차도 거의 차이가 없어서 매력적이다.하나투어의 ‘몽골/테렐지 4일’은 울란바토르 시내와 명승지인 테렐지 초원 코스를 포함한다. 초원 외에도 사막·홉스굴 호수·유목민 전통 텐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승마 체험과 별 감상을 한 뒤 현대식 게르에서 투숙하는 일정으로 현지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마지막 여행지는 홋카이도다. 이곳은 통상 겨울 여행지로 잘 알려졌지만 여름에도 역시 선선한 날씨를 자랑한다. 여름철 홋카이도에서는 시원한 맥주 축제와 꽃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하나투어의 ‘홋카이도 4일’ 상품은 지역 음식인 대게 요리·수프 카레·초밥 정식 등을 맛보는 미식 경험은 물론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하나투어는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빅하투페어’ 캠페인을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빅하투페어는 고물가와 고환율 등으로 치솟은 여행 경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여름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매주 여행지 추천과 시간 한정 할인 혜택, 매주 다양한 특가 여행 상품 제공, 7~9월 이른 예약 할인, 아동 동반 할인, 최대 10만원 카드사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는 여행지 추천과 시간 한정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첫 번째 추천 여행지는 베트남으로 ‘다낭 5일’ 상품을 최대 43%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제는 즐기셔야죠” 교원투어 여행다움 중장년층 노린 상품 대거 출시
교원투어 여행다움이 중장년층을 노린 색다른 여행 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여행다움은 최근 이들을 중심으로 직접 경험해 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먼저 ‘태안 봄과 여름 사이 여행’은 국내 최대 규모 모래언덕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신두리 해안사구의 색다른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마치 사막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에서는 정원을 둘러보며 도장을 모으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수목원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는 알록달록한 수국을 볼 수 있다. 또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열리는 다양한 행사와 멸종위기식물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가평 힐링 여행’은 자연에서의 쉼을 주제로 잣향기푸른숲과 아침고요 수목원 등에서 여유로운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잣향기푸른숲에서는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피톤치드 가득한 숲을 거닐 수 있다. 이어 아침고요 수목원에서는 식물 가꾸기 일일 수업에 참여해 나만의 화분을 만들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다양한 주제로 조성한 푸른 정원도 둘러볼 수 있다.
‘부여 유유자적 투어’에서는 전문 이야기꾼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인 부소산성을 둘러볼 수 있다. 삼천궁녀 설화로 널리 알려진 낙화암을 찾는 일정이다. 황포돛배를 타고 백마강에서 즐기는 뱃놀이가 이 상품의 특징이다.
여기에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백제문화단지 관광 일정도 포함한다. 이곳에서 사비궁·능사·고분 공원·위례성 등 역사 유적을 돌아보고 백제시대 의복도 입어볼 수 있다.
글=김혜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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