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조금 벗어난 곳으로 바다가 펼쳐지는 곳, 경기도 바다를 보러 가기 좋은 전곡항을 다녀왔다. 서해 가볼 만한 곳으로 알려진 이곳은 화성여행을 하며 선택되는 여행지 중 한 곳으로 바로 앞 제부도를 비롯한 서해랑 케이블카가 유명한 곳이다.
전곡항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서해랑 전곡정류장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로 1-10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전곡 정류장
서해 가볼 만한 곳 화성여행 경기도 바다 영상 1분 6초.
경기도 화성 전곡항(前谷港)은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고 말하는 제부도와 더불어 서해랑 케이블카, 인근의 누에섬 등이 많이 알려진 서해 가볼 만한 곳이고 요트 체험 등의 레저 스포츠를 즐겨보고자 할 때도 인기가 많은 항구다.
전곡항은 주차장 이용이 무료인 곳.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주차료 걱정 없이 자연스럽게 통과하면 되며 적당한 곳에 주차 후 둘러보면 된다.
전곡항은 전국 최초로 레저 어항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서해 가볼 만한 곳이다. 레저 어항이라 하여 엄청난 활성화를 기대하는 분들고 계시겠지만 실제 그 정도의 활성도는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제부도, 궁평항, 화성호 등과 연계한 서해안 관광벨트 개발계획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어 매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발전지향적이며 변화하는 테마 어항이라 하겠다.
어촌 체험마을 안내소와 유람선 매표소가 있는 곳.
경기도 바다를 둘러보기 좋은 건 역시 유람선에 승선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활성화가 되지 않아 사람의 모습이 있을 때만 있는 그래서 오늘처럼 썰렁한 날도 있는 듯.
그래서 무작정 가기보다는 무엇을 할지 결정하고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정확한지는 모르겠는데 이곳에서 출항하는 일반 배는 유람선인 바다누리호와 여객선인 경기도선이 있다. 경기도 바다와 갯벌체험을 즐기는 데 있어 입파도를 가보시려면 경기도선을 이용하는 것이 맞겠다. 대단한 변화가 아니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차곡차곡 무언가 늘어가며 테마 어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갈 것이라 생각된다.
외부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이 있다. 현재는 오픈되지 않은 상태.
이 건물은 웰빙(Well Being) 전곡항 수산물 센터로 횟집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흔히 식사를 할 수 있는 수산물 먹거리 판매센터가 아닌가 싶다.
오~ 이런 곳이 있다.
전곡항 여행스테이션 + 화성지질공원 탐방안내소.
그런데…
터엉~ 비어 있다.
여행스테이션 오른쪽으로 접안 시설을 둘러본다.
여행스테이션 위로 올라보니 전망대.
배를 연상케 하는 멋진 공간이란 생각. 하지만 사람의 손길이 끊어진지 오래된 듯 조금은 허허로운 기운이 감돈다.
평일인 오늘은 물론, 주말에도 이용이 없다는 판단.
이렇게 잘 만들어 놓았을 때는 무언가 운영계획이 있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왜 이렇게 방치한 곳이라 생각이 드는지 모를 일이다. 한동안 지원금이 있을 때만 한시적으로 이벤트가 열린 것일까? 모를 일이다.
저 앞으로 방파제가 건설되어 밀물과 썰물에 영향을 받지 않고 24시간 배가 드나들 수 있다.
요트, 보트 등이 접안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이 잘 되어 있다.
방파제로 인해 파도가 잔잔하며 3m 이상의 수심이 유지되고 있어 수상 레저를 즐기기에 최적지로 개발되었다.
2008년 6월 경기국제 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등을 개최했던 ‘전곡항은 서해안 최대 마리나’라고 불리기도 하는 곳이기에 서해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는데 활성화 정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다.
만일 서해랑 케이블카가 없었다면 지금보다 더 썰렁하지 않았을까?
전곡항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 관광벨트 개발계획을 통해 화성여행은 물론, 경기도 바다를 직접 만나기 위한 서해 가볼 만한 곳 최고봉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에는 확실히 미진한 부분이 보인다.
현재 알려진 대로의 서해 가볼 만한 곳이라는 타이틀은 최초 전곡항에 대한 화성여행 메카로서의 기대감이 많이 시들해진 것이 사실이다. 다만, 서해랑 케이블카와 연계되어 제부도 여행이 끊이지 않는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다행이다. 이제 그 불씨를 살려 조금은 더 빠르게 변화하기를 바라며 나아가 연계된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인 듯하다.
현재까지는 화성여행을 함에 있어 전곡항이 회자되고 있고 경기도 바다와 노을을 만나기에도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서해랑 케이블카 + 제부도를 조금 더 주목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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