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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등으로 나눠진 개신교 연합기관의 하나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교총은 지난 14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연합운동 공로자 초청 오찬’을 열고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각 교단 증경총회장을 비롯해 연합기관 증경회장, 교단별 총무 등이 참석했다. 진보성향의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제외한 한교총·한기총·한교연 등의 통합 논의를 촉진하기 위한 자리기도 했다.
장종현 대표회장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파 교리 문제로 분열을 거듭한 한국교회 역사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한기총과 한교연 등 연합기관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찬 설교는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인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영화롭게 하옵소서’란 제목으로 전했다.
이 감독회장은 “한교총을 중심으로 한국교회가 연합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한기총과 한교연이 남아 있다”며 “가능한 통합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 감독회장은 “연합의 목적은 교회를 통한 영혼 구원에 있음을 기억하자”며 연합기관들에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인사를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갖고 한교총 명예회장 소강석 목사의 오찬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한교총은 교계 원로들에 대한 예우와 격려를 위해 매년 5월 교단의 추천을 받아 연합운동 공로자 초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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