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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로잔위원회가 전날 업무협약을 맺고 제4차 로잔대회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로잔대회는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회의로 당시 빌리 그래함 목사와 존 스토트 목사가 주축이 돼 세계선교의 핵심 방향을 논의하기 시작했고, 이 모임을 계기로 세계적 네트워크를 갖춘 로잔운동으로 확장됐다.
1차 로잔대회는 ‘온 땅이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라’를 주제로 열렸으며 복음전도의 긴급성을 확인하고 ‘미전도종족 선교운동’의 개념을 도입하며 세계선교의 방향을 설정했다. 제2차 대회는 198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려 남반구 중심의 선교 전략이 공유됐으며 제3차 로잔대회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려 선교의 기본원칙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4차 로잔대회는 오는 9월 22~28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의 통치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를 주제로 전세계 복음주의 선교 지도자와 선교학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다.
장종현 대표회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이 바로 선교 정신이며 이 정신이 로잔으로 이어졌다”면서 “그동안 로잔 운동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하면 선교를 잘 할 수 있을지 고민 해왔고 4차 대회를 기점으로 생명의 복음을 전하고 죽어가는 영혼 살리는 데 더욱 뜨거운 성령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훈 한국로잔위원회 이사장도 “한국교회가 세계 기독교 안에서 점차 중요해지고 있고 선교의 지형이 남반구로 옮겨지면서 이번 로잔대회에 관한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전 세계 복음주의 선교 지도자들이 우리나라에 모이게 되는데 이런 역사적인 대회를 위해 한교총이 든든한 울타리가 돼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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