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대행스님 열반 12주기…세계 곳곳에 한마음선원 있기까지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clip20240508152335
경기도 안양시 한마음선원에서 8일 열린 묘공당 대행스님(1927~2012) 열반 12주년 추모 다례재에서 재단 이사장 혜수스님. 혜수스님은 대행스님을 기리면서 신도들에게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사진=황의중 기자

한마음선원 창건주이자 생활 속 선(禪)수행으로 포교에 힘썼던 묘공당 대행스님(1927~2012)의 열반 12주년을 추모하는 다례재가 8일 경기도 안양 한마음선원 본원에서 열렸다.

대행스님의 포교 원력으로 시작된 한마음선원은 안양 본원을 시작으로 국내 지원 15개, 독일·미국·캐나다·아르헨티나·태국 등 5개국 9개 해외지원까지 더해지면서 25곳의 국내·외 도량으로 성장했다.

이날 추모 다례재는 대행스님의 포교 원력을 받들고 기리는 차원에서 전 세계 곳곳에 지원을 설립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이가 영상 속 고난과 에피소드에 공감하며 큰스님에 대한 감사함과 그리움으로 눈시울을 붉혀야 했다.

다례재에는 본원 및 국내·외 지원 스님들과 각각 지원의 신도회장·신도, 최대호 안양시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천수경과 뜻으로 푼 반야심경 봉독, 축원에 이어 혜수스님과 안양본원 주지 혜솔스님, 광명선원 주지 청백스님, 조계종 법계위원장 법산 근일스님의 헌다와 헌향, 헌화로 이어졌다. 이어 최대호 시장과 신도회장·신도들이 대행스님의 영정에 헌화했다.

한마음선원 재단 이사장 혜수스님과 한마음국제문화원장 청고스님은 이어 대행스님은 쓴 ‘뜻으로 푼 금강경’ 영역본을 부처님 전에 올렸다.

대한불교조계종의 근본 경전인 금강경의 미묘한 뜻을 대행스님의 관점으로 풀어 쓴 이 책을 전 세계인에게 전달하기 위해 한마음국제문화원은 8년이란 세월을 보내야 했다. 전 세계에 불법을 전하겠다는 대행스님의 원력을 후학으로서 따르겠다는 뜻으로 만든 영역본이기에 쉽게 작업을 마무리 지을 수 없었다.

청고스님에게 ‘뜻으로 푼 금강경’ 영역본은 또 다른 지원 불사였던 셈이다. 스님은 “번역 과정에서 한두 번 보면 끝났을 것 같다가도 다시 보면 숨겨진 깊은 뜻이 보이더라. 그래서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렸다. 9일부터면 교보문고에서 일반인들도 ‘뜻으로 푼 금강경’ 영역본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법계위원장 법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세상의 마음을 다 비어버리는데 무슨 걱정이 있고, 어려움이 있겠는가”라며 “모든 것을 비워내면 대행선사와 같이 자유롭게 대장부의 뜻으로 날아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자성의 등불’이란 추모시를 낭독했다.

이사장 혜수스님은 “BTN불교TV 무상사 회주 성우 대종사께서 먼저 분향하고 가셨다. 성우스님은 20년이 넘었는데도 BTN불교TV가 위기일 때 대행스님이 도와주신 이야기를 꼭 하신다”며 “대행스님께서 전하신 자비가 다른 큰스님들로부터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대행스님께서 행하신 해외 포교의 길은 영상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다. 국내는 물론 해외 지원까지 큰스님의 가르침이 그대로 녹아있다. 그 가르침을 실천하며 한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큰스님을 향해 걸어 나가는 길임을 명심해달라”며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clip20240508194247
대행스님을 추모하는 ‘자성의 등불’이란 헌시를 낭송한 조계종 법계위원장 법산스님./사진=황의중 기자
clip20240508194142
헌향하는 재단 이사장 혜수스님./사진=황의중 기자
clip20240508194221
대행스님의 해외 포교를 기리는 영상./사진=황의중 기자
clip20240508215314
신도들과 함께 대행스님을 추모하는 최대호 안양시장(왼쪽)./사진=황의중 기자
clip20240508215327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대변인 겸 기획실장 우봉스님, 제4교구본사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의 추모 헌화들./사진=황의중 기자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여행맛집] 랭킹 뉴스

  • "세탁소 갈 필요 없어요"… 얼룩 묻은 운동화, '새것처럼' 만드는 법
  • 사리곰탕 그냥 드시지 마세요. 이 조합은 평생 맛있게 써먹는 레시피입니다.
  • 서해바다 여행지 인천 석모도 가볼만한곳 best 3
  • 한기총 새 대표회장에 고경환 목사 "한국교회 유일 대변기관"
  • “여기는 차원이 다르다!”… 유네스코가 보증한 유서 깊은 전통 명소
  • 서해의 풍미를 맛볼 수 있는 경치 좋은 강화도 맛집

[여행맛집] 공감 뉴스

  • 아웃백, 제대로 즐기는 법?…'필승 조합'부터 '할인 혜택'까지 꿀팁 대방출
  • "얼마나 맛있길래…" 4개월 만에 2300만 개 팔린 '한국 라면'
  • 지냄, ‘레스티아 인천베이’ 위탁 운영..."숙박 사업 확장나선다”
  • "이건 우리 짬뽕이 아니다"… 홍콩반점 급습한 백종원, 작심발언 남겼다
  • 이색 여행지 찾는 여행자라면 주목! 황금 왕국 '브루나이'로 떠나요!
  • “출렁다리부터 야경까지”… 부모님이 더 좋아하는 힐링 여행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내연기관 사라지기 직전” 그 미국조차도 전기·하이브리드에 점령 당하는 중!
  • “운전자 99%가 모르고 있다” 장시간 운전 시, 졸음, 스트레스 방지법
  • “아빠들 환장하는 NO.1 세단” 포르쉐, 파나메라 GTS 출시!
  • “연봉 20억에 람보르기니는 검소하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의 알뜰한 우루스
  • “요즘 하늘 왜이래?” 짙은 안개, ‘이것’만 기억하면 사고 막는다!
  • “테슬라 털릴 일만 남았다” 폴스타 약진에 전기차 차주들 난리!
  • “사이버트럭 망하나” 테슬라, 무서움에 떨다 할인 들어간다
  • “임산부 운전자를 위한 특급 정책” 서울 강북구, 파격 무료 대여 서비스 시작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장동혁 “와인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오동운 공수처장 '음주회식' 저격

    뉴스 

  • 2
    "손흥민 당장 버려!"→170골 넣어줬더니 이런 대우…1년 연장 한숨만

    스포츠 

  • 3
    "감독님 그립습니다!"…4년 만에 지휘봉 잡은 前맨유 감독 데뷔전에 팬들도 감탄 "이게 솔샤르 축구지!"

    스포츠 

  • 4
    “백지위임 하겠습니다 vs 누가 책임지라고” KIA 예비 FA 유격수 연봉 4.5억원의 비밀…거칠고 쿨하게[MD인천공항]

    스포츠 

  • 5
    공감 그 자체인 스타들의 다이어트 실패담.txt

    연예 

[여행맛집] 인기 뉴스

  • "세탁소 갈 필요 없어요"… 얼룩 묻은 운동화, '새것처럼' 만드는 법
  • 사리곰탕 그냥 드시지 마세요. 이 조합은 평생 맛있게 써먹는 레시피입니다.
  • 서해바다 여행지 인천 석모도 가볼만한곳 best 3
  • 한기총 새 대표회장에 고경환 목사 "한국교회 유일 대변기관"
  • “여기는 차원이 다르다!”… 유네스코가 보증한 유서 깊은 전통 명소
  • 서해의 풍미를 맛볼 수 있는 경치 좋은 강화도 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박정민♥지수, 열애설 터지나…"단둘이 놀이공원 다녀와" [MD이슈]

    연예 

  • 2
    하향 조정되는 ABS... 김현수 작심발언 "너무 힘들어, 이렇게 하는게 맞나 싶다" [MD인천공항]

    스포츠 

  • 3
    “끝난 게 아니다” .. 삼성전자, 신제품 ‘깜짝’ 공개에 ‘환호’, 도대체 뭐길래?

    뉴스 

  • 4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그림들

    뿜 

  • 5
    우리나라 여행 온 외국인들이 다 좋아한다는 길거리 음식

    뿜 

[여행맛집] 추천 뉴스

  • 아웃백, 제대로 즐기는 법?…'필승 조합'부터 '할인 혜택'까지 꿀팁 대방출
  • "얼마나 맛있길래…" 4개월 만에 2300만 개 팔린 '한국 라면'
  • 지냄, ‘레스티아 인천베이’ 위탁 운영..."숙박 사업 확장나선다”
  • "이건 우리 짬뽕이 아니다"… 홍콩반점 급습한 백종원, 작심발언 남겼다
  • 이색 여행지 찾는 여행자라면 주목! 황금 왕국 '브루나이'로 떠나요!
  • “출렁다리부터 야경까지”… 부모님이 더 좋아하는 힐링 여행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내연기관 사라지기 직전” 그 미국조차도 전기·하이브리드에 점령 당하는 중!
  • “운전자 99%가 모르고 있다” 장시간 운전 시, 졸음, 스트레스 방지법
  • “아빠들 환장하는 NO.1 세단” 포르쉐, 파나메라 GTS 출시!
  • “연봉 20억에 람보르기니는 검소하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의 알뜰한 우루스
  • “요즘 하늘 왜이래?” 짙은 안개, ‘이것’만 기억하면 사고 막는다!
  • “테슬라 털릴 일만 남았다” 폴스타 약진에 전기차 차주들 난리!
  • “사이버트럭 망하나” 테슬라, 무서움에 떨다 할인 들어간다
  • “임산부 운전자를 위한 특급 정책” 서울 강북구, 파격 무료 대여 서비스 시작

추천 뉴스

  • 1
    장동혁 “와인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오동운 공수처장 '음주회식' 저격

    뉴스 

  • 2
    "손흥민 당장 버려!"→170골 넣어줬더니 이런 대우…1년 연장 한숨만

    스포츠 

  • 3
    "감독님 그립습니다!"…4년 만에 지휘봉 잡은 前맨유 감독 데뷔전에 팬들도 감탄 "이게 솔샤르 축구지!"

    스포츠 

  • 4
    “백지위임 하겠습니다 vs 누가 책임지라고” KIA 예비 FA 유격수 연봉 4.5억원의 비밀…거칠고 쿨하게[MD인천공항]

    스포츠 

  • 5
    공감 그 자체인 스타들의 다이어트 실패담.txt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박정민♥지수, 열애설 터지나…"단둘이 놀이공원 다녀와" [MD이슈]

    연예 

  • 2
    하향 조정되는 ABS... 김현수 작심발언 "너무 힘들어, 이렇게 하는게 맞나 싶다" [MD인천공항]

    스포츠 

  • 3
    “끝난 게 아니다” .. 삼성전자, 신제품 ‘깜짝’ 공개에 ‘환호’, 도대체 뭐길래?

    뉴스 

  • 4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그림들

    뿜 

  • 5
    우리나라 여행 온 외국인들이 다 좋아한다는 길거리 음식

    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