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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명 예약 1분 만에 마감된 국내 최대 축제가 ‘최악’이라고 평가받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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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대표적인 축제로 손꼽히는 함안낙화놀이가 올해도 진행됩니다. 함안낙화놀이는 매년 석가탄신일에 열리는 행사인데요. 지난해 엄청난 인파가 몰려 들면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함안낙화놀이는 어떻게 진행될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함안군

함안낙화놀이는 함안 고유의 민속놀이입니다. 연등과 연등 사이에 참나무 숯가루로 만든 낙화를 매달아 이 낙화에 불을 붙여 꽃가루처럼 물 위에 날리는 불꽃놀이인데요. 2시간 가량 연못 위에 불꽃의 향연이 이어지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함안낙화놀이는 조선 선조 재위 당시 함안군수로 부임한 정구 선생이 군민의 안녕과 한해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이후 일제강점기 때 민족 말살 정책으로 중단됐다가 1985년 복원돼 매년 행사를 실시하고 있죠. 2000년대 ‘함안 낙화놀이 보존회’를 설립하면서 지금껏 이어지고 있는 큰 행사입니다.

출처 : YouTube@MBCNEWS

지난해 함안낙화놀이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6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함안군 전체 인구 6만 1,000여 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함안에 몰려들었는데요. 수많은 인파가 몰려 들면서 입장이 통제되고 일대 도로가 마비됐습니다. 심지어 인터넷과 휴대전화 사용까지 끊기는 사태가 벌어졌죠.

함안군은 오후 4시 식전 공연을 시작한 뒤 7시 본행사를 진행 할 예정이었는데요. 9시 20분까지 낙화놀이를 하려고 했지만 인파가 밀려들면서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식전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본행사는 5시 50분부터 시작됐는데요.

행사가 진행된 연못 주변에는 관람객들로 가득했습니다. 함안군은 예상치 못한 인파가 몰려들자 오후 5시쯤 ‘행사장으로 많은 차량이 몰려 도로 정체 등 안전사고가 우려돼 유의 바란다’라는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18분 뒤 ‘안전사고 우려로 행사장 입장을 통제하고 있다’는 문자를 발송했는데요.

오후 6시 35분에는 ‘행사장에 있는 관광객은 조기 귀가를 해 달라’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후 7시 31분에는 귀가해 달라는 문자를 발송했죠.

출처 : YouTube@MBCNEWS

함안낙화놀이를 보기 위해 방문한 이들은 행사를 제대로 보지도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는데요. 행사 이후 함안군 홈페이지 열린군수실 게시판에는 불만 글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방문객은 “시간과 돈만 잔뜩 버린 휴일이었다”, “셔틀버스가 기다려도 오지 않아 오후 4시 30분쯤 걸어서 행사장으로 가던 중에 행사장에 들어갈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포기하고 함안을 빠져나오는 데만 1시간이 넘게 걸려 자정 넘어 집에 도착해 하루를 통째로 날렸다”, “행사장을 통제하는 바람에 구경은 하지도 못하고 차가 막혀 생지옥을 경험했다” 등의 글을 남겼죠.

함안으로 진출입하는 고속도로, 국도까지 차량이 정체 됐으며 30분 거리가 2~3시간이 걸리는 등 늦은 시간까지 혼잡이 이어졌습니다. 행사를 보지 못한 채 돌아가는 길마저 정체가 심화해 큰 불편함을 겪게 된 것인데요.

결국 함안군은 방문객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함안군은 2만 2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안전 요전 1000여 명을 배치했지만 수많은 차량이 몰려들면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죠.

출처 : YouTube@MBCNEWS

함안낙화놀이는 국내 대표 축제로 떠오르면서 ‘K-불꽃놀이’, ‘조선판 불꽃놀이’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었는데요. 부실한 운영으로 최악의 축제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함안낙화놀이는 5월14일~15일에 진행됩니다. 함안군은 사전 예약제를 도입해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전 예약자에 한해서만 행사장 출입이 가능한데요. 예약 없이 방문할 경우 출입이 제한됩니다. 함안 군민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방문 접수로만 신청받았습니다.

함안군은 14~15일 각 3000명씩 총 6000명을 신청받았습니다. 1차 사전 예약은 지난 3월 13일 진행됐는데요. 6000명 접수가 37분 만에 매진됐습니다. 예약 시작 전부터 수많은 대기자가 몰렸는데요. 오전 10시부터 대기 순번이 생겼죠. 지난 10일 진행된 2차 예약은 1분 만에 매진됐습니다.

출처 : 함안군

함안군은 안전상의 이유로 1일 7000명으로 제한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시간 내 모두가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인데요.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는 만큼 불법 거래에 대해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불법 거래 발견 시 메일로 제보할 수 있으며 부정 예약, 불법 거래로 간주 될 경우 1차로 소명 절차 진행 후 소명되지 않을 경우 예약을 취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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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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