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태국 송끄란 축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매년 4월 13일에서 4월 15일은 태국의 설날입니다. 송끄란은 태국의 신년을 축하하기 위한 날이지만 ‘물총 축제’라는 이미지가 더 강한데요. 송끄란에 참석하기 위해 전 세계 여행객이 태국 여행을 계획하곤 하죠.
송끄란은 지난해 12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 됐을 만큼 큰 축제이지만 항상 비극이 뒤따르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올해 송끄란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송끄란 기간에 물총을 뿌리며 축제를 즐기는 것은 불운을 씻어내는 것과 연관 있습니다. 태국은 태양이 황도십이궁 첫째 자리인 양자리로 이동하는 시기를 새해 시작으로 여기는데요. 태국인들은 손과 불상에 물을 뿌리며 소원을 빌곤 합니다.
송끄란 기간에는 태국 전역에서 물을 뿌리거나 물총을 쏘면서 축제를 만끽하는데요. 거리에는 대형 살수차는 물론 코끼리까지 동원돼 성대한 물총 축제를 진행합니다. 송끄란은 태국을 대표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죠.
현지인들도 축제를 즐기기 위해 수도인 방콕으로 몰리는데요. 송끄란이 끝난 후 약 1500만 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몰렸습니다. 축제가 끝난 후에는 차량 통행이 증가하고 극심한 혼잡이 발생합니다.
태국 관광청은 올해 송끄란 축제로 국내 관광객을 통해 약 400억 바트(약 1조 4,948억 원),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약 200억 바트(약 7,474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보다 송끄란으로 인한 수익이 약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죠.
올해 태국을 찾은 여행객은 1000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그중 한국인 관광객은 62만 명에 달합니다. 수많은 여행객이 태국을 찾았으며 송끄란 기간에도 수많은 이들이 태국 여행을 즐겼습니다.
송끄란 기간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음주를 즐기면서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매년 송끄란에는 사망자가 발생하는데요. 올해 열린 태국 송끄란 축제 기간 중 206명이 숨지고 1593명이 다쳤습니다. 전체 사상 사고 중 오토바이 사고가 83.8%를 차지했는데요. 과속과 음주 운전이 주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축제 열기가 과열 되면서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 운전을 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오토바이를 타고 물총을 쏘면서 축제를 즐기다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또한 물놀이로 인해 길이 미끄러워 넘어지는 경우도 빈번하죠. 음주 운전 외에도 성범죄와 난투극도 벌어집니다.
지난해에도 송끄란 기간 236명이 숨지고 2천여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하루 동안에만 교통사고 311건이 발생했는데요. 송끄란 기간안 6,700여 건에 달하는 음주 운전이 적발됐습니다. 매년 과속, 음주 운전 등은 큰 문제로 다가왔죠.
태국 내에서 송끄란 기간에는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 운전을 하는 것이 어느 정도 용인되는 분위기입니다. 술을 마시면서 오토바이를 타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데요. 이러한 음주 운전 오토바이에 치여 사망한 사람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매년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막기 위해 수천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했습니다. 방콕에는 소방관, 간호사, 공무원, 자원봉사자로 이루어진 안전요원 1,600명을 배치했는데요. 파타야에는 600명의 경찰을 배치했습니다.
또한 무알콜 구역을 따로 만들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는데요. 술 없이 축제에 참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송크란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송끄란은 지상 최대의 물 축제로 손꼽히지만, 안전과는 거리가 먼 축제입니다. 매년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안전에 있어서는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는데요. 송끄란 축제를 즐기기 위해 태국에 방문했다면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송끄란 기간에는 도로에 음주 후 오토바이 운전을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리를 걸을 때 주의를 살펴야 하는데요. 길이 미끄럽기 때문에 걷거나 차량 승하차 시 주의해야 합니다.
지나친 음주로 인해 거리에서 시비가 붙거나 사건·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지나친 음주는 피해야 하죠. 또한 다중 밀집 지역인 만큼 소매치기나 성범죄 등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송끄란 기간안 태국은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할 만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데요. 장시간 거리에 있다가 열사병과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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