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요즘 비싼 물가 덕분에 채소를 잘 먹지 못하다 보니
비타민과 섬유질이 무척 땡겼습니다. 그래서 김포 쌈밥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백종원의 원조쌈밥집 김포구래점을 방문했어요.
구래역에서 걸어서 3분 정도 거리에 있었고 2층에 위치한 매장이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왔습니다.
참고로 차를 가져오면 지하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 쉬워요.
매장은 넓은 편이었으며 룸도 있고,
약간 파티션이 나뉜 느낌이라서 색달랐습니다.
저희는 광장히 한눈에 보이는 자리를 잡았고요.
주문을 하면 다양한 쌈 채소를 원하는대로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구성이라서 그냥 봐도 푸짐하더라고요.
쌈 채소의 종류는 10가지 정도로 다양하였고
신선함이 남달랐습니다.
메뉴 중에서 대표 메뉴인 대패삼겹살 쌈밥정식 (1인 12,000원) 2인으로
주문을 하였고요.
그 동안 쌈채소를 가지고 왔습니다.
살짝 많이 담았나 싶었는데 결국은 샐러리 한두줄 빼고는
전부 다 먹을 수 있었던 쌈채소입니다.
요즘처럼 비싼 채소 물가에 이렇게 퍼주셔서 남는게 있나 싶을 정도로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파채도 담아 왔고요.
파채 역시 원하는 만큼 담고 그 위에 참기름과
소스를 살짝 뿌려서 오면 되었고요.
기본 쌈장도 준비가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쌈장이 아닌 자작하게 끓고 있어서
풍미가 무척 좋은 쌈장이었어요.
밥은 하얀밥으로 약간의 잡곡이 섞여 있고요.
싸 먹기 좋게끔 고슬고슬하고 부드럽게 잘 지어져서
밥만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대패 삼겹살도 나왔고요.
2인분의 양인데 고기 추가는 저렴하게 주문을 할 수 있으며
제가 먹어 보았을 때 점심 식사 때 곁들이고 먹기 딱 좋은 양이에요.
그리고 가자미 구이도 나오기 때문에
생선살을 발라서 쌈을 싸 먹어도 좋고,
다른 반찬들도 잘 나오는 편입니다.
이렇게 된장찌개를 뺀 한상입니다.
가볍게 대패 삼겹살을 구우면서 쌈채소에 쌈을 싸서
먹기에 좋은 구성이었고요.
대패삼겹살은 그냥 구워도 좋지만 함께 나온 특제 간장소스에
한번 담갔다가 빼서 구워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한번씩 담궜다 빼서 구워 주었고요.
간장소스이지만 별로 짜지 않아서 간이 잘 맞아요.
앞뒤로 노릇하게 전기 그릴 위에서 구워 줍니다.
셀프바에 팽이버섯도 있길래 약간 가지고 와서
함께 구워 주었습니다.
된장찌개도 뚝배기에 바글바글 끓는 모습으로
등장을 하였는데 요즘 물가에 이 가격으로 이 정도
구성이라서 혜자로운 느낌이 팍팍 들었네요.
된장찌개에는 두부도 많고, 여기에도
고기가 들어 있어서 녹진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밥 위에 살짝 떠서 슥슥 비벼 먹기 괜찮았어요.
고기가 잘 익어서 김포 쌈밥을 본격적으로
먹어 봅니다. 상추와 깻잎과 밥에, 쌈장까지 올려서
든든하게 싸 먹으니 절로 영양식을 먹는 기분이 들었네요.
그래서 계속해서 대패삼겹살을 구워주면서
쌈을 끊임 없이 싸 먹었습니다.
쌈채소는 두장씩, 고기는 한장씩 먹으니 웰빙밥상이 따로 없었네요.
중간에 궁금해서 해물쌈장을 주문했는데요.
이거 완전 요물이었습니다. 짭쪼름하면서 오징어가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특히 좋았거든요.
그리고 고기쌈장은 완전 밥도둑이 따로 없었어요.
고기가 많았고, 고기로 이루어진 쌈장소스라는 느낌이라서
밥 위에 올리고 슥슥 비벼 먹기에도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기본 쌈장도 맛이 좋지만 추가 주문한 해물쌈장과
고기쌈장은 뭐든 하나는 더 주문해서 먹으면
식사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밥도 넣고 슥슥 비벼 먹기에도 좋은 쌈장이라
매력적이었네요. 하나 집에 포장해서 오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고기도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면서 쌈채소도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김포 쌈밥이라
다음번에도 또 채소 듬뿍 먹고 싶을 때 방문해야겠습니다.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9로76번길 49 포인트프라자 204호
주소 :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9로76번길 49 포인트프라자 2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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