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속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요트 전문지 슈퍼 요트 타임스는 네덜란드 잠수함 전문 기업 ‘U-보트 웍스(U Boat Worx)’가 개발한 ‘언더 워터 엔터인먼트 플랫폼(Under Water Entertainment Platform/UWEP)’에 대해 소개했다.
UWEP는 수심 200m 바다까지 도달할 수 있다. 한 번의 항해에 3노트 속도로 최대 18시간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10개의 전기모터와 1200kWh 배터리로 항구 갑판에서 충전해서 사용한다. 길이는 27.1m, 폭 7.7m, 높이 7.02m다. 승무원을 제외하고 120명을 수용할 수 있다.
UWEP는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U-보트 웍스가 제시한 모델 중 잠수함 안에 차량을 넣어 신차 발표회를 할 수 있다. 가오리와 물고기가 있는 바다 속에서 하객들을 초청해 결혼식을 올릴 수도 있다. 64석 규모의 수중 식당, 해저 체육관, 심해 카지노, 라이브 무대, 파티, 회의실까지 사용자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압 환기 시스템을 통해 잠수함을 타면 나타나는 감압이 최소화된다.
U-보트 웍스 CEO 베르트 휴트만은 “UWEP는 잠수함과 이벤트 산업을 뒤흔들고 수중 행사에 대한 길을 제시할 것이다. 우리는 통찰력 있는 고객들에게 훌륭한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인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글= 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 온가족 함박웃음 짓는 폴란드 포즈난 알찬 하루 코스
- 독일 마을에 고양이 외출 금지령이 떨어진 이유
- 세계에서 가장 발음하기 어려운 도시 이름은?
- [여행+사람] 살짝 고개를 돌리면 보인다는 그 것
- 어린 자녀와 여행갈 때 이거 안 챙기면 안 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