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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20년째 2%…글로벌 표준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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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텍(MEDITEK) ‘2024 의료기기 · 헬스케어 TECH & BM 스케일업 포럼’ 개최

허영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부이사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류준영 기자

첨단 의료기기는 아이디어 기획·설계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표준에 맞춰 개발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허영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부이사장은 지난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메디텍(MEDITEK) 주최 ‘의료기기 · 헬스케어 TECH & BM 스케일업 포럼’에서 이렇게 발표했다.

‘해외 시장 진출을 고려한 K-의료기기의 글로벌 표준화 필요성, 우리의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전략’이란 주제로 단상에 오른 허영 부이사장은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비대면 진료와 의료용 로봇 등 스마트의료기기 증가를 최근 의료 패러다임 변화의 큰 특징으로 꼽으면서 “그만큼 스마트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성능 입증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고 국제 표준도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산 의료기기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지난 20년간 2%를 넘지 못하고 있고, 국내 대학병원에서 수입산 의료기기는 10개 중 3개꼴인 데다 방사선 치료기의 경우 대부분 외국산 장비”라고 분석했다.

허영 부이사장은 국산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이처럼 떨어지는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의료진 등 관계자 26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산 의료기기는 글로벌 기준이 취약하고 제품 기준·규격 부재로 인한 경쟁력 부족이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디어 기획·설계단계, 즉 개발 초기단계에서부터 글로벌 표준을 지켜야 한다”면서 “특히 최근 글로벌 표준의 요구조건과 검증·성능 측정 방법의 수준 자체도 매우 높아지는 추세여서 국내 의료기기개발 프로젝트에서 우선적으로 높아진 글로벌 표준 요구 조건을 충분히 수용하려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글로벌 표준을 반영하거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선도하기가 힘든 측면이 있다”면서 “글로벌 표준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R&D(연구·개발) 예산 지원과 함께 산·학·연·병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심경식 에스와이피 대표가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기술사업화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류준영 기자

이날 포럼에선 △여인섭 벤처블릭 한국지사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분야 엑셀러레이팅 기회 탐색’ △유규하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다양한 국내외 산, 학, 연 등과 혁신적인 의료기기·헬스케어 기술 사업화를 위한 병원의 전략과 지원 사례’ △양인철 솔메딕스 대표가 ‘병원 의사들의 현장 아이디어를 시장 수요에 맞게 인큐베이팅 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이끌어 가기 위한 솔메딕스의 노력’ △심경식 에스와이피 대표가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기술사업화 사례’를 발표했다.

용홍택 메디텍 조직위원회 위원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 차관)은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분야의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과 시장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기반 기술사업화 장’을 마련코저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대학과 공공연구기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들이 스케일업 되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메디텍이 주최하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 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 한국연구재단,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 등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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