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세비야의 ‘스페인 광장’이 유료 관광지가 될 전망이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세비야가 과잉 관광을 막기 위해 스페인 광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입장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 26일 세비야 시장 호세 루이스 산스(Jose Luis Sanz)는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파손된 스페인 광장의 일부분을 보여주는 영상과 함께 “이곳 스페인 광장을 보존하기 위해 이제부터 입장료를 걷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의회의 예산만으로는 스페인 광장을 보존할 수 없어 내린 결정이다”라며 “관광객에게만 요금을 부과하고 세비야 주민은 입장료 징수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입장료 액수와 정확한 부과 시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산즈 시장이 직접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입장료 징수 계획을 밝힌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입장료 징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광장은 1929년 스페인·아메리카 박람회가 열렸던 장소로 세비야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한곳으로 꼽힌다. 매일 광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와 웅장한 건물을 보기 위해 매일 수천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글=정세윤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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