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 장소 최적지로 손꼽히는 나라가 몇 곳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국가인 필리핀으로의 여행 중 다른 여행 동무들과 떨어져 편안하게 즐겼던 시간이 알로나비치 걷기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필리핀 보홀 자유여행을 여유롭게 즐겼다고 할까요? 동남아 여행을 간다면 안전하다 판단되는 곳에서 잠시 일행과 떨어져 걸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며 그러한 혼자만의 시간을 소개합니다.
알로나 비치
필리핀 보홀 알로나 비치
동남아 여행 필리핀 보홀 자유여행 알로나비치 영상 1분 50초.
동남아 여행 장소로 선택된 필리핀 보홀.
대부분은 미리 일정을 짜서 움직였던 터라 자유여행이면서도 자유여행같지 않은 느낌이다.
하지만, 오늘 오후 시간은 의도적으로 혼자 걷기를 했다.
모두 보홀 숙소인 알로나큐 화이트비치 리조트 수영장에서 여유로움을 즐기고 있겠지만 말이다.
숙소를 떠나 골목여행을 다녀봤고 가장 번화하다는 곳도 한 바퀴 돌아본 뒤 알로나비치로 들어선다.
여러 곳의 다이브샵이 보인다.
관심이 있는 것은 맞지만 이번 필리핀 보홀 여행에서는 고래상어투어와 호핑투어를 제외한 별도의 물놀이는 없다.
언제든 필리핀 보홀 자유여행을 오면 즐길 수 있는 곳이 스킨스쿠버와 호핑투어가 아닐까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보홀 자유여행에서는 대단한 관심을 갖지 않았고 보이길래 보는 정도.
대신 오가는 사람들 구경, 거리 구경에 더해 분위기를 느끼고자 함이 컸다.
그리고 세부에서보다 여기 필리핀 보홀에서 더 많은 서양인들을 만나게 되는 것 같단 느낌.
아마 이들도 보홀 자유여행객이 아닐까 싶다.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많은 여행상품은 패키지여행 또는 반 패키지여행으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여행 일정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해변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는 여행 상품은 만들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행사 입장에서는 돈이 안 되니까 ~
여행객 입장에서도 여행사를 거쳐야 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항공권 알아보고 숙소 알아본 뒤 픽업 서비스나 대중교통만 알 수 있으면 이런 일광욕이나 아무 때고 자기 하고 싶을 때 하면 되니까 말이다. 물론 쿠니처럼 게으른 사람은 그런 사소한 것조차 비용 지불하더라도 한 방에 다 처리해 달라고 할지 모른다.
관계자 이야기를 들어보니 필리핀 보홀의 환경이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단다.
허름한 가옥들이 사라지고 깨끗한 벽돌집이나 콘크리트 건물이 세워지며 다양한 상점이 생기고 있다고.
과거에 비해 필리핀 보홀을 찾는 여행객들의 수가 엄청나게 많아졌다고도 한다.
동남아 여행 장소 중 대표적인 곳이 필리핀 세부였다고 하면 새로운 동남아 여행 중심지가 보홀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단 이야기다. 아마도 수년 이내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
다만, 우려되는 것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다.
어찌 되었든 2024년 3월 현재 필리핀 보홀은 동남아 여행 장소 중 부각되고 있는 곳이며 쿠니 역시 다시 갈 생각을 하고 있다. 그땐 캠핑과 트레킹 장소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볼까 한다.
이곳이 필리핀 보홀 숙소 알로나큐 화이트비치 리조트.
쿠니가 묵고 있는 곳이며 나의 방이 2층에 보인다.
나의 여행 동무들은 럭셔리하게 수영장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오늘은 하늘이 영 아니올시다.
보홀 자유여행으로 걷기를 택하고 있는 내 입장에서는 구름이 따가운 햇살을 막아주니 다행일지도.
활동하는 데 아쉬운 건 없고 사진 찍을 때 빛이 좋지 않아 안타까운 정도다.
필리핀 보홀의 가자 유명한 해변인 알로나 비치의 중앙에 위치한 알로나큐 화이트비치 리조트이기에 좌로 우로 해변을 따라 걸으면 전체적인 분위기를 모두 볼 수 있다.
해변가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면 한국인이라 생각되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 현지인과 피부색이 하얀 서양인들뿐이다. 한국인들은 아마도 패키지여행 프로그램을 따르고 있거나 보홀 자유여행을 와서 데이투어 상품을 선택해 역시 해당 프로그램을 따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
한국인 중에는 서양인들처럼 해변에 돗자리 깔고 누워 음악을 듣거나 책을 보는 사람은 전무.
어쩌면 있는데 내가 못 봤었을 수도 있다.
상점에서 판매하는 곳도 보이지만 가판대를 열어놓고 기념품을 판매하는 현지인들도 꽤 보인다.
지금은 조용한 편이고 일몰이 되어야 여기저기 오디오 볼륨이 올라가며 시끌해질 것이다.
지금 보이는 곳들이 모두 오후의 격전을 위해 침묵하며 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리의 마사지샵.
밤에는 여성분들도 곧잘 보이더니 낮엔 남자들만 마시지를 받는다. 원래 그런 게 아니라 내가 본 밤과 낮의 차이가 그러하다는 것이며 한국인들은 대부분 비싼 마사지샵을 이용한다. 다른 무엇보다 청결하다는 점과 밀폐되어 있다는 점 때문이라 생각된다. 한국인들은 이렇게 오픈된 공간에서 신체를 드러내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설렁설렁 걷다 보니 어느덧 알로나 비치 끝자락이 보인다.
이곳은 오른쪽의 해변보다 백사장 길이가 조금 더 길게 느껴짐.
너무도 편안하게 즐기고 있는 서양인들의 모습.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한 번쯤은 이렇게 일광욕을 즐겨보는 것도 시도하고 싶다. 옆에는 시원한 음료가 들어 있는 쿨러 하나를 놓아두고 말이다.
이곳은 알로나 비다 비치 리조트와 헤난 리조트가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내가 묵고 있는 알로나큐 화이트비치 리조트와 함께 알로나비치 3대 리조트라 불리는 곳이다.
만일 이곳에 조금만 더 큰 파도가 들어온다면 서핑하는 사람들로 꽤 북적일 것 같다.
보홀의 번화가, 골목여행에 더해 알로나 비치를 걸으며 나름의 보홀 자유여행을 즐겼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 샤워 후 잠시 누워 쉴 생각이다.
오후엔 오후 일정이 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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