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신성공소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신월동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신월동에 있는 천주교 신성 공소는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로 등록된 우리나라 문화유산으로 우리나라의 천주교 문화의 뿌리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천주교 신성 공소는 1909년 본래 사제관으로 건립했던 건물을 고쳐 공소로 활용하게 되었으며 한식 건물의 특성을 그대로 살린 채 현재와 같이 내부와 외부를 개조했다.
전북 여행 정읍 가볼 만한 곳 우리나라 문화유산 천주교 신성 공소 영상 1분 45초.
꽤 알려진 천주교 성지나 성당 등을 다녀봤지만 이번 전북 여행을 하며 방문하게 된 천주교 신성 공소는 처음이다.
공소 바로 앞으로는 작은 마을과 논이 형성되어 있고 그중 유난히 눈에 띄는 노란색 건물이 궁금하다.
이곳은 과거 사람들이 많지 않은 오지였을 텐데 현재와 같이 마을이 형성되게 된 것은 조선 말 천주교 박해를 피해 찾은 일부 신도들에 의해 교우촌이 형성되면서부터로 이러한 현상은 전국적으로 동일하다.
우리나라 문화유산 천주교 신성 공소를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곧바로 찾아오면 바로 앞에 2단으로 형성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대형 버스는 진입 자체가 불가하다.
돌담으로 둘러싸인 정면의 작은 문 너머로 천주교 신성 공소가 보인다.
경사면을 평탄화하고 돌을 3단으로 쌓아 공소까지 경사면을 평탄화했으며 중앙에 성모마리아 상 그 뒤에 종탑을 세웠으며 오른쪽으로는 ‘관리사’라고 해야 할지 신도들의 숙소라고 해야 할지 모를 단층 건물이 있다.
중앙의 성모 마리아 상.
그 뒤로 종탑이 보인다.
경사면 1단에 위치한 건물과 주변으로 심어 놓은 나무들 그리고 뜬금없는 굴뚝?
보통은 건물의 뒤편에 굴뚝을 두는 것이 맞는데 이 굴뚝은 마당 쪽으로 나와 있어 굴뚝인지 아닌지 의심스럽다.
날이 온화해서인지 무척이나 따스한 느낌의 공간이다.
그동안 전북 여행을 여러 번 왔었는데 이곳을 이제서야 알게 됐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니다. 다녀도 다녀도 끝이 없을 것만 같은 여행지가 계절마다 다르고 두어 바퀴 돌았다 싶으면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되거나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재등장을 하니 말이다. 이곳 천주교 신성 공소를 정읍 가볼 만한 곳으로 소개를 하고 몇 년 뒤면 주차하기 힘든 곳으로 변하는 건 아닐는지.
땅을 파 놓은 걸까?
저 아래로 작은 구멍이 있는 이유는 무얼까?
후에 다시 오면 주변을 다 돌아보며 확인해 봐야겠다.
이곳에 교우촌이 형성된 후 공소가 있어왔고 1903년에 본당이 설립되었다. 이후 프랑스 신부에 의해 1909년 본당과 함께 사제관으로 세운 건물이 운영되었는데 1936년 본당이 매각되자 사제관이었던 건물을 개조하여 현재의 공소로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관리에 많은 관심을 갖지 못하는 듯 손봐야 할 곳이 보인다. 아마도 머지않은 시간에 주변 정리 정돈, 안내문 등이 정비되리라 생각된다.
천주교 신성 공소를 정읍 가볼 만한 곳으로 소개하는 것은 종교적인 의의를 떠나 따스한 온기가 가장 크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의견일 뿐이지만 적어도 내겐 그런 느낌이 강하다.
우리나라 문화유산 천주교 신성 공소는 우리나라의 초창기 성당 건축이라는 종교사적 가치가 크며, 한옥 형태를 비교적 잘 유지한 건축물로 건축사적 의의도 크다 하겠다.
정면 4칸, 측면 3칸의 한식 목구조에 팔작지붕 그리고 기와를 얹은 건물이며 잡석 기단 위에 초석을 놓고 사각기둥을 세웠다고 하는 등의 전문적인 용어에 대해 굳이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전체적으로 한옥 구조의 건축물이란 점을 기억하고 우리나라 초대 성당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다.
현재 전북 여행 장소 정읍 가볼 만한 곳을 찾아오신 많은 여행객들은 신을 신은 상태로 드나들고 있지만 아마도 공소로 사용되던 시절에는 모두 신을 벗어두고 드나들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종교성을 배제한 채 건축사적 의의를 떠올리면 전북 여행 정읍 가볼 만한 곳이라는 합리적 부름에 타당성이 있으며 더불어 우리나라 문화유산으로서 기억해야 하겠단 생각도 확실해진다.
이곳은 천주교 신성 공소 뒷마당. 1년 뒤 이곳과 앞마당 그리고 전체의 모습이 어떻게 변하게 될까?
아마 어떠한 형태로든 변화는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것이 어떠한 변화이든 분명 긍정적일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우리는 기록하고 관리하는데 뛰어난 민족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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