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을 하며 무언가 특별함을 추가하고 싶을 때 딱 좋은 필리핀 보홀 반딧불 투어.
해외여행 추천 상품 중 인기가 많은 필리핀 여행 상품군에 속하며 그 신비로움이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번에 방문하게 된 곳은 maribojoc mangrove firefly라는 곳으로 필리핀 보홀 반딧불 투어 전문 현지 업체입니다.
Maribojoc Mangrove Firefly
PVJG+2H6, Maribojoc, Bohol, 필리핀
maribojoc mangrove firefly(마리보족 맹그로브 파이어플라이) 페이스북에서 발췌한 그들의 이미지.
해외여행 추천 상품 필리핀 보홀 반딧불 투어를 떠나기 전, 조금 이른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한다.
보홀 숙소인 빌라토마사 알로나큐 화이트비치 리조트 앞
전날의 바비큐 파티와 비교해 소박한 저녁 식사라고 해야 할까?
그래도 매번 느끼는 바이지만 양이 적어서 배고픔을 끌어안고 살아야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음식의 맛도 양호해서 입맛에 맞지 않아 못 먹는 음식이 발생하는 일도 거의 없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매콤함이 없다는 것 정도.
어쨌거나 음식이 맛있으면 되는 거고 양도 적당하니 나쁘지 않다.
빌라토마사 알로나큐 화이트비치 리조트 자체가 해외여행 추천 상품으로 등장하진 않겠으나 필리핀 여행을 한다면 가성비 호텔, 가성비 숙소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당연히 먹거리도 마음에 든다.
식사를 하며 잠깐 설명 들은 내용 중 기억에 남는 것 하나.
마리보족이 지역의 특정 민족을 의미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그냥 행정구역명이라고. ^^;
정확히 말하면 마리보족 지자체(Municipality of Maribojoc)를 의미하며 2020년 조사에 따르면 인구 수가 22,000여 명 정도로 그리 많은 사람이 사는 지역은 아니라고 한다.
설명을 열심히 하는 분이야 식사를 못 하고 있지만 듣는 나와 일행들은 열심히 먹으면서 이야기를 듣는다.
여행은 단순하게 먹고 마시고 노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몰랐던 내용을 알아가는 재미도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마리보족 지자체는 22개의 바랑가이(Barangays)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바랑가이는 원주민들의 부족국가 단위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하나의 마을(촌락)을 말할 때 우리나라의 ‘해바라기 마을’처럼 이들도 ‘해바라기 바랑가이’라고 말하는 것이라 하겠다. 그런데 인구도 별로 없는데 22개의 바랑가이라니…
그나저나 이런 걸 설명해 주는 분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한 것인감? 대단하신 분.
빌라토마사 알로나큐 화이트비치 리조트 주차장을 출발해 대략 1시간쯤 후 도착한 maribojoc mangrove firefly 주차장에서 나른한 몸을 차에서 끌어내린다. 다행인 것은 오늘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않다는 것.
이곳은 해외여행 추천 상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 미리 예약을 해두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치이게 될지도 모른다.
누군가 안내하지 않아도 알아서 찾아갈 수 있을 만큼 길만 밝혀져 있다. 주변은 많이 어두움.
필리핀 보홀 반딧불 투어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업체마다 다르다기 보다 어떤 옵션을 어떻게 포함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특정 업체가 더 싸거나 더 비싸지 않다고 한다. 이곳 마리보족 투어를 할 때 같은 상품이라 하더라도 홍보하거나 판매하는 여행사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도대체 얼마예요?”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어떤 서비스 선택과 옵션이냐를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이곳에선 안자 대기를 하는 것인지 무언가를 먹는 것인지 확인하지 않았음.
대기 없이 곧바로 보트 투어를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필리핀 보홀 반딧불 투어는 아바탄 강(Abatan River) 위에서 진행하게 되는데 강 위를 다니는 방법은 2가지로 하나는 카약을 전문 가이드 + 나 이렇게 2명이 타는 것이 기본이며 다른 방법으로는 보트를 타는 방법이다.
카약은 인플레터블이 아닌 플라스틱 고형 카약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떨어지고 카약마다 가이드를 대동하지 않으면 길을 잃을 수 있기에 비용도 저렴하지 않을 것 같아 패스. 보다 안정적이고 비용도 저렴한 보트를 타기로 한다. 보트 한 척당 1800페소로 2024년 2월 15일 기준 한화로 4만 3천 원 정도 된다.
패키지 상품이나 데이투어 상품이 아닌 자유여행을 하며 필리핀 보홀 반딧불 투어를 개별적으로 즐길 생각이라면 maribojoc mangrove firefly까지 이동하는데 차량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알로나 큐 리조트 출발 기점으로 승합차 1대에 2,500페소 = 6만 원 정도 생각하면 맞겠다.
달은 보이지 않지만 별이 만이 보이는 필리핀 보홀의 밤.
이 자체만으로 무척 즐겁다. 반딧불이를 아직 못 봤음인데도 해외여행 추천 상품으로 소문난 이유를 알겠다.
모두 보트에 타고 카메라 점검.
보통 반딧불 투어라고 하면 삼각대를 놓아야 한다 생각할 수 있지만 필리핀 보홀 반딧불 투어는 배 위에서 즐기는 여행상품이므로 삼각대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러므로 가장 강력한 카메라는 그냥 스마트폰.
2명의 가이드가 대동하며 선수에 위치한 가이드는 종종 랜턴을 비춰 물길을 안내하고 선미의 가이드는 배를 움직여 정확한 반딧불 투어 장소로 관광객을 이동시킨다. 이런 시간에 강물 위에서 뱃놀이를 하다니…
만일 해외여행 추천 상품으로 알려진 곳이 아니라면 그다지 생각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기도 하다.
드디어 아바탄 강(Abatan River) 위에서 반딧불이를 만나게 될 시간이다.
맹그로브 나무 위에 가득한 반딧불.
필리핀 보홀 반딧불 투어의 가장 큰 장점은 맹그로브 나무 바로 아래까지 배가 들어가기 때문에 바로 머리 위에서 반딧불이 마치 물결처럼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
어른들로만 구성된 우리 팀에서도 탄성이 저절로 튀어나오니 아이들의 눈으로 본다면 얼마나 신기하고 놀라울까?
아마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국내에서 가장 크게 진행된다는 무주 반딧불이 축제를 가봤지만 이렇게 많은 반딧불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세상을 다 다녀본 것이 아니기에 알 순 없지만 내가 아는 한에서는 필리핀 보홀 반딧불 투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카메라를 들고 갔지만 워낙 어두워 촬영 불가.
하지만 스마트폰은 이렇게라도 반딧불 움직임이 촬영된다.
대단한 갤럭시야 ~
사진에서는 그 사진이 그 사진 같겠지만 현장에서는 4군데를 이동하며 반딧불 투어가 진행됐고 선입견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무마다 반딧불의 움직임이 각기 다르게 느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반딧불이를 개똥벌레라고 많이 부른다.
사진 발췌 : 가이드 투 더 필리핀
사람들은 어른벌레만 빛을 내는 거라 생각을 하는데 실제로는 번데기, 애벌레, 알 모두 빛을 내는 특징이 있으며 빛을 내는 원리는 생물체가 발광을 하는데 관여하는 물질인 루시페린이 루시페라아제에 의해서 산소와 반응해 일어나는 것이라 한다 빛은 노란색이거나 황록색이다.
긴 시간이 아니었음이 아쉬울 뻔했지만 그래도 많은 반딧불을 만났기에 만족감이 크다. 이런 특별함이 해외여행 추천 상품으로 알려지게 된 이유일 것이다.
해외여행 추천 상품 필리핀 보홀 반딧불 투어를 마치고 다시 돌아온 보홀 숙소 빌라토마사 알로나큐 리조트 앞.
기본적으로 바비큐 파티는 끝날 시간이어서 조용한 편이고 아직 남은 몇몇 테이블의 손님들을 위한 라이브 송이 진행되고 있다.
어제도 그러더니 오늘도 손님 중 노래를 부르고자 하는 분에게 마이크를 전달하고 있는 라이브 가수.
이제 숙소로 올라가 샤워를 한 뒤 깊은 잠에 빠져들 시간이다.
해외여행 추천 필리핀 보홀 반딧불 투어 특별한 필리핀 여행 영상 1분 2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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