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손 흔드는 비행기 정비사
여행객들에게 공항은 언제나 설레는 장소입니다.
비행기에 탑승해 이륙을 기다리며 창문을 보고 있으면 정비사들의 모습이 눈에 띄는데요.
이륙 직전 정비사들이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하게 된다면 이러한 풍경은 익숙합니다.
승객들은 정비사들이 나란히 서서 비행기를 향해 손을 흔드는 것인지 궁금함을 드러내기도 하는데요.
티웨이항공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한 누리꾼은 티웨이항공 SNS에 “비행기에 정비사님이 손 흔드는 이유 궁금해요! 그냥 인사하는 건가요?”라는 질문을 남겼는데요.
티웨이항공 정비사는 “저희가 손을 흔드는 이유는 기장님에게 항공기의 푸시백이 완료되었음을 알림과 동시에 손님분들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까지 잘 가시라는 의미에서 손을 흔듭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푸시백(Push back)’이란 항공기를 토잉카로 뒤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뜻하는데요.
비행기에 특수 차량을 연결해 동력에 의해 뒤로 밀어 이동시키는 것입니다.
비행기는 전진만 가능하므로 자력으로 후진은 불가능한데요.
푸시백 차량인 토잉카는 거대한 항공기를 움직여야 하는 역할로 특수하게 제작된 차량입니다.
② 푸시백 진행하는 이유는?
혼잡한 공항에서는 지상 이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지상 통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통과가 되면 조종사는 정비사와 통신하여 푸시백을 진행하는데요.
출발 준비를 끝낸 항공기는 토잉카에 의해 움직이게 됩니다.
조종사는 항공기 뒷부분을 볼 수 없으므로 토잉카 운전자가 조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륙 전 토잉카가 게이트에서 활주로 쪽으로 비행기를 밀어내는데요.
푸시백이 시작되고 엔진에 시동이 걸립니다.
이후 정비사는 앞바퀴 조향을 막고 있던 핀을 뽑아 조종사에게 번쩍 들어 펼쳐 보이는데요.
이는 모든 작업이 끝나고 이륙해도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쉽지 않은 작업이기 때문에 상당한 기간 훈련을 받아야 하죠.
③ 티웨이항공이 공개한 Q&A
한편 티웨이항공은 승객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관한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누리꾼은 “기내에서 승객이 인사하면 밖에서 보이나요?”라는 질문을 남겼는데요.
정비사는 “네! 굉장히 잘 보이고요. 특히 야간에는 더욱 잘 보입니다”라고 답했죠.
이어 “흔들어주시는 손이 정비사들에게 큰 보람이 되기 때문에 기내에서 저희를 향해 더 힘차게 흔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누리꾼은 “비행기 실내는 얼마나 자주 청소하나요?”라고 질문했는데요.
티웨이항공 측은 “매 비행 끝날 때마다 클리닝하고 있어요. 소독도 주기적으로 진행합니다”라고 답했죠.
“비행기 흔들리면 승무원들도 당황하시나요?”라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답했는데요.
승무원은 “저희가 기장님과 함께 합동브리핑을 하는 시간이 있는데 그때 항로상에 흔들리는 구간, 흔들림 정도, 흔들리는 시간에 대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흔들릴 경우 시계를 보고 확인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누리꾼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해 세심하게 답변해 눈길을 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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