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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가 한자리 모여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행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나친 규제를 철폐하고 문화재 반환에 힘써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불교계를 대표해서 전달한 것이다.
국내 주요 불교 종단들의 모임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이하 종단협)는 30이 오후 서울 강남 파르나스 호텔에서 불기 2568년을 맞아 열린 ‘불교 대축전’ 행사를 봉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을 비롯해 불교계 대표 인사, 정관계 인사들이 나라와 민족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단협 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정사 등 주요 종단 지도자와 윤석열 대통령, 유인촌 문체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약 1000여 명이 함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5월 발족하는 국가유산청을 통해서 불교 유산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 또한 최근 국회가 개정한 전통사찰보존법은 제가 직접 관심을 갖고 잘 챙기겠다”고 말해서 스님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에 대해 진우스님은 “대통령이 직접 전통사찰 각종 규제 해소를 지시해 많은 성과가 있었다. 김건희 여사는 소중한 성보인 보스턴박물관 사리 반환에 물꼬를 터줬다”며 윤 대통령 내외가 불교계에 보인 정성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봉행사에 나선 진우스님은 “국민들의 정신적 고통을 치유하는 것은 더 이상 각자 개인들과 국가의 몫이 아니다. 갑진년에도 한국불교의 첫번째 화두는 마음의 평화”라며 “선명상 프로그램과 선명상 템플스테이로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불교와 전통사찰을 국민의 정신적 휴식처로, 세계인의 관광명소로 함께 할 수 있도록 가꿔나가겠다”며 “한국불교가 천년을 잇는 밝은 지혜로 국민의 평안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진우스님과 윤석열 대통령은 함께 부처님 전에 연등을 공양하며 국가의 안녕을 기원했다. 또한 새해 발원을 적어 직접 매다는 새해 발원등 행사에서 진우스님은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을, 윤석열 대통령은 ‘부처님 자비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발원지에 적은 뒤 희망 등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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