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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왜 ‘설국’의 대명사라 불리는지 알게 해주는 4곳

여행 플러스 조회수  

강렬한 단풍을 보유한 나라답게 캐나다는 ‘가을의 나라’란 인식이 강합니다.
하지만 은빛 설국이 펼쳐지는 겨울도 캐나다를 빛나게 합니다.

캐나다는 ‘스키 왕국’이라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전역에 걸쳐 최상급 스키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가히 ‘설국의 대명사’라 부를만 합니다.
전 세계 스키어와 보더를 유혹하는 캐나다 최고의 스키 리조트 4곳을 소개합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는 스키 마니아들을 위한 여행지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다. 일주일 내내 머무르더라도 모든 리조트를 방문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스키 리조트가 있으니 말이다. 특히 북미에서 가장 큰 스키 리조트인 ‘휘슬러 블랙콤(Whistler Blackcomb)’이 대표적이다.

휘슬러 블랙콤 리조트는 초보자부터 최상급 스키어까지 모두 아우르는 다채로운 코스와 200개 이상의 슬로프, 16개의 알파인 볼을 마련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최지 가운데 하나로, 스키 시즌에는 밴쿠버국제공항 셔틀을 운행한다.

스키를 즐긴 후에는 스파로 피로를 풀거나 집라인, 스노모빌 투어 등 또 다른 액티비티 활동에 나설 수 있다.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상점가들이 즐비한 휘슬러 빌리지 투어까지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다.

레벨스톡 마운틴 리조트(Revelstoke Mountain Resort)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최근 문을 열었다. 북미에서 가장 긴 수직 하강 코스로 유명하다. 눈이 두껍게 쌓인 가파른 언덕을 질주해 가는 스릴이 장난이 아니다. 

모험을 즐기는 스키어를 위한 ‘헬리 스키’도 준비돼 있다. 헬리콥터를 타고 높은 산악지대에 올라 만년설이 쌓인 미지의 세계를 활강해 내려오는 짜릿한 기분은 활주해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다. 전문 가이드와 스키어가 한 그룹으로 움직인다. 며칠씩 산을 옮겨 다니며 수직 하강을 체험하고, 그룹 패키지나 개인 맞춤형 투어로 진행한다.

알버타 주 밴프 국립공원에 위치한 선샤인 빌리지(Sunshine Village)는 화창한 날의 눈부신 설원과 그 너머에 펼쳐진 로키 산맥의 장엄한 경관을 선사한다. 리프트를 타고 고지대에 오르면 최대 7m 두께의 눈이 쌓인 활주로를 날듯이 미끄러져 내려올 수 있다. 

대부분 중급 스키어들에게 적합한 코스로 이뤄져 있다. 고트 아이 마운틴(Goat’s Eye Mountain)은 굴곡진 언덕이 있어 ‘스키 좀 탄다’는 이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선샤인 빌리지 리조트에서 밴프 시내까지는 약 20분 정도 걸린다. 활주를 마친 뒤 식사와 쇼핑, 스파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퀘벡 주에 위치한 몽트랑블랑(Mont Tremblant) 리조트는 ‘북미의 알프스’라는 별명을 가진 아기자기한 리조트 마을이다. 트랑블랑 호수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리조트는 사계절 액티비티를 제공한다. 특히 겨울 시즌이 되면 캐나다 동부 지역에서 최고의 스키 리조트로 변신한다.

로렌시안(Laurentides)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해 뛰어난 경관도 자랑한다. 총거리가 약 82km에 달하는 100여 개의 스키 트레일은 스키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든 수준의 스키어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프랑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산속 마을에서의 휴식과 캐나다의 겨울을 동시에 만끽하기 좋다.

※ 자료 및 사진 = 캐나다 관광청, 각 리조트 홈페이지
글 = 장주영 여행+ 기자


여행 플러스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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