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백종원마저 인정한 연돈
‘연돈’은 제주에 있는 돈까스 전문 요리점 프랜차이즈입니다.
이곳은 원래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동 포방터시장에서 처음 문을 열었는데요.
본래 상호는 ‘돈카 2014’였으나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홍은동 포방터시장 편 이후 ‘연돈’으로 상호를 변경했습니다.
방송 이후 연돈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가게 앞에는 돈까스를 먹기 위해 수많은 줄이 이어졌습니다.
백종원은 이곳의 돈까스를 먹은 후 극찬을 남겼는데요.
그는 “여긴 솔루션할 게 없겠는데?”라며 “이거 6,500원이면 진짜 장담하는데 우리나라 돈까스 끝판왕이에요. 진짜로”라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여기는 제가 공증 써줄게요. 망하면 내가 손해배상합니다”라고 말할 정도였죠.
‘백종원의 골목식당’ 최초로 아무런 지적 없이 가격을 더 올려 받으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② 제주도 대표 돈가스집으로 등극
연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좁은 시장 안에 손님이 가득 몰렸는데요.
이에 따라 부작용과 민원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결국 백종원은 본인의 제주도 호텔인 ‘호텔 더본’ 옆 부지에 연돈의 가게 이전을 도왔는데요.
직접 연돈 사장 부부를 챙기면서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죠.
연돈은 오픈 첫날부터 엄청난 인파가 몰렸습니다.
제주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몰린 손님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는데요.
돈까스를 먹기 위해 새벽부터 오픈런을 하면서 아예 텐트를 가져가 가게 앞에서 자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웨이팅에 대한 문제는 날로 심각해졌는데요. 손님들의 불만도 계속됐습니다.
연돈은 제주도에서 선착순 입장으로 손님을 받았습니다.
온라인 예약으로 인해 부당 이득을 막기 위해서인데요. 이에 따라 텐트 대여 업체까지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았죠. 대리 줄서기를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자 연돈은 온라인으로만 예약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테이블링’ 어플을 활용해 온라인 예약을 진행했죠.
예약제 악용을 막기 위해 전날 오후 8시부터 예약을 받았는데요.
GPS를 통해 제주도에 있는 것이 확인된 경우에만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예약이 시작되면서 입장권이 온라인에서 거래되기도 했죠.
돈까스 가격의 2배 가격으로 거래됐으며 10만 원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부당한 방식을 취하는 이들로 인해 암표상이 더 돈을 많이 벌겠다는 반응이 나타나기도 했죠.
③ 몇 년 지나도 여전한 웨이팅
연돈은 온라인 예약 불법 판매 및 양도로 손님들의 불편함이 커지자, 현장에서 키오스크로 대기 등록을 한 후 순서대로 입장할 수 있도록 예약 방법을 변경했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대기 등록 후 입장을 알리는 문자를 받으면 5분 이내에 입장해야 하는 것으로 진행됐죠.
현재 연돈은 ‘캐치테이블’ 웨이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돈은 캐치테이블 웨이팅을 정식 도입하고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편리한 대기 환경을 선사하는 한편 고객 관리 효율성을 향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캐치테이블 예약을 통해 더욱 편리한 방문이 가능해졌습니다.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예약을 걸어두고 다른 곳에 방문하면서 시간을 보낸 뒤 입장할 순서가 되면 메시지를 보내주는데요. 이때 5분 안으로 입장하면 됩니다.
캐치테이블 도입으로 예약은편리해졌지만 연돈의 웨이팅은 여전합니다.
한 여행객은 주말 기준 12시 이후에 대기를 걸어두었는데 3시간을 기다려 방문했다고 밝혔는데요.
예약할 당시 130팀 정도 대기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연돈에 방문해 대기를 걸어 두고 카페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했죠.
또 다른 여행객은 평일 2시 30분에 방문했고 앞으로 40팀 정도 대기 중이었다고 전했는데요.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후 몇 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연돈의 대기 시간은 여전했습니다.
연돈에서는 손님들에게 입장 예상 시간을 안내하고 있죠.
주말이 아닌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대기 번호는 끝이 없었습니다.
현재 매장 앞으로는 대기 고객을 위한 벤치가 마련되어 있죠.
오랜 시간대기했지만 연돈의 대표 메뉴인 치즈카츠는 빠르게 품절되는 메뉴이기 때문에 방문객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돈의 돈까스 맛은 여전히 오랜 기다림을 잊게 해준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는데요.
반면 일부 방문객은 “전체적으로 기름기를 많이 먹어서 밑부분이 눅눅했어요”, “웨이팅 할 자신 있으면 드세요”, “2시간 이상 대기하고 들어갔는데 실망스러웠어요”, “그냥 돈까스일 뿐인데 이렇게 대기하다니” 등의 불만족스러운 후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몇 년째 계속되는 연돈의 웨이팅은 언제까지 계속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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