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핀란드 산타클로스 마을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오면서 다들 성탄절 계획을 세우고 계실 듯합니다.
12월이 되면 크리스마스의 상징과도 같은 산타할아버지와 루돌프가 떠오르곤 하는데요.
핀란드에 있는 산타 마을이 가장 분주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북유럽 핀란드에는 실제로 산타클로스 마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라플란드의 주도 로바니에미는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약 900km 떨어진 곳에 있는데요.
이곳에서 또 8km 정도 이동하면 산타클로스 마을에 다다르게 됩니다.
산타클로스 마을은 로바니에미를 대표하는 관광지입니다.
전 세계 여러 산타 마을 중 유일하게 정통 산타 마을로 인정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전 세계 어디에서 ‘To Santa Claus’라고 편지를 쓰면 로바니에미의 산타 마을로 배달됩니다.
핀란드 로바니에미가 산타클로스 마을이 된 것은 192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데요.
1927년 핀란드 라디오 방송국의 한 아나운서는 러시아와의 국경지대에 있는 해발 485m의 코르바툰투리 산에 산타클로스가 산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후 어린이들은 핀란드 라플란드의 산속에 산타클로스가 산다고 믿었는데요.
핀란드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큰 피해를 보았고 1946년 복구에 나섰습니다.
이때 로바니에미는 산타클로스 마을을 조성하기 시작했고 미국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부인인 엘레노어 루스벨트가 마을에 방문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는데요.
1984년 영국 브리티시 에어라인이 라플란드 지역에 첫 취항을 하면서 제대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이후 많은 여행객이 몰려들었고 로바니에미에서는 산타 마을을 대대적으로 지었습니다.
② 전 세계에서 보낸 편지가 모이는 곳
로바니에미 산타 마을의 중심은 중앙 우체국입니다. 전 세계에서 산타클로스에게 보낸 편지들은 이곳으로 모이는데요.
산타를 돕는 엘프와 함께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온 편지를 정리하고 답장을 보내 주곤 합니다.
실제로 50만 통이 넘는 편지가 오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죠.
로바니에미 산타 마을의 중앙 우체국은 유일하게 공인된 산타클로스 우체국입니다.
우체국 외에도 산타클로스가 집무를 보는 오피스, 기념품 상점, 레스토랑, 카페, 이글루 호텔 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행객은 산타 마을을 둘러본 후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도 있는데요.
매년 12월이며 산타 마을에서 무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핀란드를 대표하는 캐릭터 무민 얼음 조각을 볼 수 있으며 순록 썰매를 타볼 수도 있는데요.
허스키 공원에 방문해 썰매를 탈 수도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산타를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온 여행객으로 북적이죠.
③ 여행 다녀온 관광객 후기
로바니에미 산타 마을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먼저 핀란드 헬싱키에 가야 합니다.
인천에서 약 10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헬싱키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로바니에미에 가기 위해서는 헬싱키에서 국내선에 탑승해 약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공항에서 버스나 택시에 탑승하면 됩니다.
한국에서 방문하기에는 험난한 길이지만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는 여행지이죠.
또한 산타 마을과 함께 핀란드에서 오로라를 감상할 수도 있는데요.
얼음 이글루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합니다.
온통 얼음으로 이루어진 호텔에 머물게 된다면 침대에 누워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 마을에 방문한 여행객은 “여기는 돈을 사용하게 만든 곳이다. 그런데도 산타클로스가 있다는 사실에 왠지 모르게 동화에 들어간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라는 후기를 남겼는데요.
또 다른 여행객들은 “만약에 죽기 전에 가봐야 할 몇 군데를 뽑는다면 여기를 뽑겠어요”, “진짜 산타를 만나는 기분이란”, “핀란드에 가는 이유.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곳”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산타 마을은좋지만, 볼 게 정말 한정적이라서 인근 관광지도 함께 돌아보는 것을 추천해요”, “풍경은 정말 예쁘지만, 너무너무 춥다” 등의 후기를 남기기도 했죠.
또한 산타할아버지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돈을 내야 하고 성수기에는 사진 찍는 것도 1시간이 넘게 걸린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산타마을 내 기념품 상점의 물가가 무척 비싸다는 의견도 있었죠.
산타클로스 마을은 대부분 기념품 상점으로 이루어져 있어 상업화가 된 곳이라는 반응도 많았는데요.
그런데도 진정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설레는 여행지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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