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베트남 최북단 여행지
베트남은 유명하지 않아도 자연환경이 뛰어난 여행지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곳으로 ‘하장’을 꼽을 수 있는데요. 베트남에서도 손꼽히는 청정지역입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약 300km 떨어져 있는데요. 하노이에서 약 8~9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하장은 여행객 입장에서 접근성이 좋은 곳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한국인 여행객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베트남 여행지는 아닌데요.
유럽 여행객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베트남 휴양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베트남 현지인들에게도 하장은 꼭 한 번쯤 방문해 봐야 할 곳으로 유명하죠.
하장의 자연 풍경은 ‘베트남의 알프스’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가장 방문하기 좋은 시기는 9월부터 3월까지입니다.
베트남 하장은 최북단 국경 고지대입니다. 중국의 국경과 맞닿은 곳인데요.
수많은 봉우리가 있는 험준한 산맥과 웅장한 바위, 구불구불한 고갯길, 계단식 논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하장은 24개 소수 민족의 삶의 터전으로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산비탈에 집을 짓고 생활하는 베트남 소수 민족의 소박한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하장은 베트남의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환경을 만날 수 있는데요.
끝없이 펼쳐진 산악지대의 풍경에서는 또 다른 베트남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찔함을 자아내는 구불구불한 마피랭 패스의 풍경과 산기슭에 있는 뇨뀌강의 풍경이 아름다운데요.
위에서 내려다보면 뇨뀌강은 마치 초록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합니다.
강을 따라 보트 투어를 하면서 하장의 웅장한 모습을 조금이나마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죠.
매주 일요일에 열리는 동반 시장은 하장의 생동감 있는 일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동반 시장에서는 전통 의상을 입은 소수민족을 볼 수 있는데요.
하장의 문화적인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② 오토바이 여행자들의 성지
하장은 삐둘삐둘한 고갯길 덕분에 오토바이 여행자들의 성지로 알려진 곳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오토바이를 대여할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해발 1,000m~1,700m 높이의 수많은 산의 절경을 바라보며 오토바이를 탈 수 있는데요.
베트남 현지인에게도 유명한 오토바이 여행지입니다.
하장 둘레길 오토바이 여행은 날씨에 따라 3~5일 정도 소요됩니다.
좁은 도로를 달리다 보면 하장의 대표적인 명소 ‘마피랭 패스’에 다다르게 됩니다.
정상에서 2,000m 높이에 이르는 위험한 절벽을 가로질러 오토바이를 탈 수 있는데요.
마피랭 패스는 현지인들에게도 가장 위험한 고갯길로 알려진 곳입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풍경을 담을 수 있는데요. 풍경만으로도 감동적인 곳이죠.
하지만 마피랭 패스는 여행 시 꼭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자칫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이곳을 방문할 때는 날씨를 꼭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날씨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따뜻한 옷을 여러 벌 챙겨야 합니다.
마피랭 패스는 가파른 고개 속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하장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절벽에 올랐다 떨어진 영국 여행객이 있습니다. 날카로운 바위에 부딪혀 다발성 상처를 입었죠.
해발 고도가 높기 때문에 안개가 자욱해 시야가 뚜렷하지 않을 수 있는데요.
또한 지형 자체가 위험하고 미끄럽기 때문에 관광객이 절벽에 오르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여행객이 절벽에 올라 사진을 남기는 행동으로 인해 논란이 되었죠.
아름다운 풍경도 좋지만, 위험한 산길과 구불구불한 도로로 인해 쉽지 않은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③ 절벽 호텔로 화제 된 장소
‘Ma Pi Leng Panorama’는 마피랭 패스 절벽에 자리 잡은 관광 휴게소입니다.
이곳은 2019년부터 호스텔과 레스토랑 및 카페로 운영된 곳인데요.
한눈에 봐도 아찔한 장소에 자리 잡고 있어 여행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마치 전망대와도 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 아찔한 마피랭 패스의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6층으로 지어진 ‘Ma Pi Leng Panorama’는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 여행객의 휴식처가 되었는데요.
하지만 이곳은 건물의 공사 과정에서부터 현지 당국에 의해 승인되지 않은 곳이라는 게 밝혀졌습니다.
불법 건축물로 논란이 된 후 하장에서는 건물의 상층부를 철거하고 나머지 층을 여행자를 위한 휴게소로 바꿀 것을 제안했습니다.
건물을 철거하는 대신 관광 휴게소로 재사용하기로 했는데요.
한때 하장의 어마어마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호텔로 유명했지만, 현재는 휴게소 역할을 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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