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지겹다” 설경 제대로 볼 수 있는데 아직 안 유명하다는 일본 여행지

밈미디어 2023.12.17 조회수

① 일본 시라카와고

삿포로는 겨울이 되면 더욱 인기 있는 일본 여행지입니다.
온 세상에 흰 눈이 뒤덮여 마치 겨울왕국 속에 있는 것만 같은 곳이죠.
삿포로는 대표적인 겨울 인기 여행지로 겨울만 되면 항공권 가격이 치솟는데요.

일본의 홋카이도, 혼슈, 시코쿠, 규슈 지역은 눈이 많이 오는 것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삿포로 외에도 겨울의 설경을 만끽하기 좋은 곳이 많은데요.
아직 한국인 여행객에게는 삿포로가 가장 유명한 겨울 여행지이지만 그 외 지역을 여행하는 것도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죠.

시라카와고는 중부지방 나고야시 인근에 있는 지역입니다.
이곳은 일본에서도 대표적인 폭설 지대로 2~3m 높이의 눈이 쌓이는 곳입니다.
시라카와고는 1995년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는데요.
갓쇼즈쿠리 양식의 전통 가옥이 늘어선 마을로 일본의 옛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경사가 가파른 지붕으로 이루어진 옛날 방식의 가옥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오기마치성 전망대에서는 오밀조밀하게 들어선 59채의 집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지은 지 300년이나 된 전통 가옥은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눈이 내려앉은 마을의 모습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갓쇼즈쿠리 마을을 파노라마처럼 담을 수 있죠.
1, 2월에는 온통 흰색으로 변한 마을에서 지붕만이 하얗게 빛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라카와고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다카야마역에서 직행버스를 타면 약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나고야역에서 버스 탑승 시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는데요.
버스 탑승 전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② 아오모리 온천 여행

일본 아오모리는 혼슈 최북단에 있는 곳입니다. 강설량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수준인데요.
진정한 설국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비교적 여행객이 많은 홋카이도에 비해 물가도 저렴한 편이죠.
일본 내에서도 아오모리 겨울 여행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오모리는 온천이 많은 지역으로 크고 작은 온천에 방문하면서 추위를 녹일 수 있는데요.
온천이 딸린 료칸이나 호텔에 머물면서 진정한 겨울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아오모리에는 다양한 전통 료칸이 있어 여행 온 느낌을 물씬 풍기죠.

아오모리의 대표적인 겨울 명소는 핫코다산의 설경입니다. 핫코다산은 일본 100대 명산으로 손꼽히는데요.
토와다 하치만타이 국립공원에 있는 핫코다 로프웨이는 핫코다산의 풍경을 감상하기에는 제격입니다.
일 년 내내 운행하고 있으며 가을과 겨울에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11월 하순부터 5월 중순까지 스키를 타기에도 좋은데요. 핫코다산은 일본의 유일한 산악 스키장입니다.

겨울 아오모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진정한 겨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여유 있는 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아오모리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국내선을 이용해야 합니다.

③ 교토 토롯코 열차

아라시야마는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 중 한 곳입니다.
교토 서부 시내에서 약 30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한국인 여행객에게는 대나무숲이 있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려한 풍경으로 유명한 지역인데요.
아라시야마 사가노 토롯코 열차는 겨울이면 현지인의 사랑을 받는 일본 여행지입니다.

사가노 토롯코 열차는 토목 공사용 트럭 열차가 운행하던 선로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원래 화물을 운송하는 소형 열차였지만 대부분 관광 열차로 운행되고 있죠.
열차 안에서 아라시야마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로맨틱한 겨울 여행으로 손꼽힙니다.

호즈 강가에 선로가 깔려 있어 아슬아슬한 절벽 위를 달리는데요.
덕분에 더욱 다이나믹한 풍경을 즐길 수 있어 겨울 여행으로도 사랑받고 있죠.
토롯코 열차는 연간 100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릴 정도로 현지인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