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이 2024년 미국 국립공원 무료 개방일을 공개했다.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은 내년에 유료 입장 국립공원이 일부 날짜에만 무료로 개방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입장료가 유료인 미국 국립공원의 평균 입장료는 약 22달러(2만9000원)다. 이번 국립공원관리청의 발표는 평소 입장료가 부담돼 자연을 경험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은 “입장료가 비싸 한 번도 국립공원을 찾아온 적 없는 사람들의 방문을 장려하고자 무료 개방일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청이 지정한 2024년 무료 개방일은 △1월 15일 마틴 루터 킹 출생일 △4월 20일 국립공원 주간의 첫날 △6월 19일 노예해방기념일 △8월 4일 대자연 보호법 통과 날 △9월 28일 전국 공유지의 날을 기념하는 날 △11월 11일 재향군인의 날이다.
의미 있는 날짜로 지정한 6일은 입장료만 무료에 해당한다. 보트, 캠핑, 특별 투어 등의 체험은 별도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무료 개방일에 국립공원을 방문하지 못해도 괜찮다. 미국 내 400개의 국립공원 중 300개 이상의 공원은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제한 없이 입장할 수 있다.
글=정세윤 여행+ 기자
- [전민성의 여행법] 식당은 모든 식재료의 원산지 표시 의무가 있을까?
- 큰 불 난지 4년째…내년 재개장 앞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최근 모습
- [여행+책] 낯선 곳을 여행하고 진정한 자신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
- 내년부터 인도네시아 발리, 무조건 5만원 싸게 갈 수 있다는데…
- 오타루 ‘항구’를 ‘방귀’로… 30년 동안 방치된 日 표지판 오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