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뺨 맞고 돈까지 내는 식당
일본의 한 식당에서 종업원이 손님의 뺨을 때리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뺨을 맞은 손님들 중 그 누구도 기분 나빠하기는커녕 오히려 즐거워하고 있죠.
해당 식당에서는 고객의 뺨을 때려주는 이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곳을 방문한 손님들은 오히려 뺨을 맞기 위해 돈을 내기까지 합니다.
최근 뉴욕포스트 등의 외신 보도는 일본 나고야에 있는 ‘샤치호코야’라는 식당에서 여성 종업원이 돈을 받고 손님들의 뺨을 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식당의 홍보 영상을 보면,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 혹은 여성 정장을 입은 여성 종업원들이 손님의 뺨을 수차례 때리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일부 남성 손님은 뺨을 너무 세게 맞아 휘청이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② ‘뺨 때리기’ 덕분에 영업 위기 벗어나
‘뺨 때리기’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시작된 서비스입니다. 이전에는 ‘뺨 때리기’ 서비스가 무료였지만, 해당 서비스로 인해 손님들이 많아지면서 요금이 부과되었는데요.
샤치호코야 식당에서 뺨을 맞기 위해서는 300엔(약 2,710원) 이상의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특정 종업원을 지목해 ‘뺨 때리기’를 요청하는 경우에는 500엔(약 4,520원)의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하죠.
2012년에 문을 연 이 식당은 사실 경영상 위기로 문을 닫을 뻔한 위기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 덕분에 손님들이 많아지면서 영업 위기에서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죠.
이 식당은 일본인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때문에 처음에는 여성 직원 한 명만 참여했지만, 이후 더 많은 여성 종업원을 고용해야 했습니다.
③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 이색 서비스
‘뺨 때리기’ 서비스 덕분에 한때 큰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해 샤치호코야 식당은 해당 서비스를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다고 알렸습니다. 이전에 업로드했던 영상들이 이 정도로 알려질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죠.
샤치호코야 식당의 엑스(X, 옛 트위터)에는 “현재 샤치호코야 식당에서는 ‘뺨 때리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라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지만, 뺨을 맞을 생각으로 방문하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의도치 않게 들어간 외국인 관광객 봉변…”, “우리에겐 욕쟁이할머니가 있다”, “직원 스트레스 해소용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뺨 때리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의 식당 외에도,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한 몇몇 식당들이 있는데요. 그중 한 곳은 시드니에 위치한 욕쟁이 식당 ‘캐런 식당’입니다.
캐런(Karen)은 영미권 밈에서 시작된 말인데요. 오만한 40~50대 백인 여성을 부르기 시작하면서 대명사로 쓰이게 되었죠.
즉, 사소한 것들에 시비를 걸거나, 무례한 여성을 일컬어 ‘케런’이라고 부르는 것인데요. 시드니의 ‘캐런 식당’은 무례한 서비스를 컨셉으로 한 곳이죠.
무례함을 컨셉으로 하지만, 동시에 재치 있는 ‘캐런’ 종업원들의 행동은 오히려 재미를 선사하는데요.
식당에서는 중간중간 코미디쇼와 같은 이벤트가 있어,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현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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