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맛집 BEST5
- 쯔유에 담가 먹는 납작 우동, 신정동 ‘히노야마’
- 녹진하게 비벼 먹는 우동, 논현동 ‘현우동’
- 불 맛 나는 국물이 끝내줘요, 서교동 ‘겐로쿠우동 본점’
- 맛있는 면을 위한 인고의 시간, 신사 ‘현우동’
- 다양한 풍미를 품은 쫄깃한 우동, 방배 ‘묘오또’
일본의 면 요리인 우동은 밀가루와 소금, 물을 이용해 반죽후 썰어 삶는 국수로, 배합정도와 숙성, 그리고 반죽에 따라 그 식감이 결정나는데, 특히 ‘사누끼 우동’이라고 부르는 우동은 ‘족타(발로 밟는)’ 방식을 써서 쫄깃한 맛을 극대화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반죽은 굵고 매끈하게 제면해 삶아내는데, 윤기가 흐르는 면이 입 속으로 매끄럽게 들어와 쫄깃쫄깃한 식감을 선사해주어 ‘면만 먹어도 맛있는’ 그 자체가 요리가 된다. 식탁위로 배달된 우동과 소스를 잘 비벼 한 입 먹으면 은은하게 달큰한 양념이 면에 달라붙어 입안이 쯔유의 풍미로 가득차고, 탱글탱글한 면을 씹어넘기는 재미가 있다. 오늘은 우동 맛집 BEST5를 알아보자.
쯔유에 담가 먹는 납작 우동, 신정동 ‘히노야마’
‘히노야마’는 360시간 동안 직접 달인 숙성 간장으로 만든 국물과 11시간 숙성 반죽하여 만든 자가제면으로 우동을 만든다. 대표 메뉴는 넓적한 수타면, 수제 쯔유, 튀김, 유부초밥이 한 상 차려지는 ‘납작 우동 한상’. 직사각형 모양의 큼지막한 면을 쯔유에 푹 담근 뒤 먹으면 쫄깃하면서도 짭짤한 감칠맛을 경험할 수 있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B/T 15:00 – 17:00, 수요일 휴무
✔가격
사누끼우동 9,900원, 덴뿌라우동 10,500원, 붓가케우동 10,900원
녹진하게 비벼 먹는 우동, 논현동 ‘현우동’
‘현우동’은 오사카 우동집에서 셰프 경험이 있는 박상현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면에 날계란, 버터, 명란, 가쓰오부시, 튀김 가루를 비벼 먹는 ‘멘타이가마 바타우동’. 통통한 면을 계란과 버터가 녹진하게 감싸며 짙은 고소함을 선사한다. 바삭한 튀김 가루와 짭조름한 명란이 더해져 풍성한 맛과 식감을 살려준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B/T 15:00 – 17:30, 일요일 휴무
✔가격
템뿌라붓카케 우동 14,000원, 멘타이코앙카케 다마고토지 우동 15,000원, 카케우동 9,000원
불 맛 나는 국물이 끝내줘요, 서교동 ‘겐로쿠우동 본점’
홍대에 본점을 둔 ‘겐로쿠우동’은 강렬한 국물 맛이 일품인 곳이다. 다섯 가지 천연재료(말린 고등어, 전갱이 등)와 다시마로 육수를 만들고, 검게 그을린 구운 대파와 후추를 넣어 더욱 깊고 풍부한 국물 맛을 살렸다. 주문 시 우동 또는 메밀면을 고를 수 있고, 토핑으로는 닭고기, 소고기, 유부 등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가격
지도리 우동 9,000원, 니꾸 우동 9,000원, 키즈네 우동 8,000원
맛있는 면을 위한 인고의 시간, 신사 ‘현우동’
신사역 인근에 위치한 박상헌 셰프의 우동 전문점. 면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면이라는 철칙하나로 맛있는 면을 위한 인고의 시간을 매일 반복한다. 두번의 반죽과 두번의 숙성을 거치는 일본 현지 정통 방식을 따라 만든 면은 쫄깃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일품. 대표메뉴는 ‘덴푸라 붓카케’우동으로 새우와 채소튀김을 곁들여 쯔유와 비벼먹는 냉우동이다. 갓 삶은 면을 얼음물에 넣고 수축시키기 때문에 매끈하면서도 탄력있는 식감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가졌다. 쯔유가 너무 짜지 않으면서도 풍미가 깊은 편. 테이블 위에 준비된 깨를 갈아 넣으면 고소한 맛이 배가 되어 더욱 맛있다. 명란을 넣고 전분을 풀어 걸죽한 점도로 만든 국물에 계란을 얇은 막처럼 푼 ‘멘타이코앙카케 다마고토지 우동’도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별미로 인기가 좋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30-21:30 (B·T 15:00-17:30) 매주 일요일 휴무
✔가격
덴뿌라 붓카케우동 1만4000원, 멘타이코앙카케 타마고토지 우동 1만5000원, 토리텐 붓카케우동 1만3000원
다양한 풍미를 품은 쫄깃한 우동, 방배 ‘묘오또’
7호선 내방역 인근에 위치한 사누끼 우동 전문점으로 아담한 실내를 늘 손님들이 꽉 채우고 있는 곳. 우동과 돈까스, 메밀소바 등을 판매하며 여러 메뉴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도록 세트 메뉴도 마련되어 있다. 인기가 많은 ‘붓카케우동 세트’는 우동과 튀김, 쯔유를 넣은 계란밥이 제공되어 양이 제법 된다. 이곳의 사누끼 우동은 정제수와 천일염을 사용해 48시간 숙성시킨 후 제면해 삶아낸다. 쯔유 소스를 넣고 비비면 비빌수록 무와 쪽파의 향긋한 맛과 텐가스(튀김가루), 갈아넣은 참깨의 고소한 맛이 면에 배어들어 조화로운 감칠맛이 난다. 얼리지 않은 생고기로 매일매일 만드는 돈까스도 우동과 찰떡호흡을 자랑한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30-21:30 (B·T 14:40-17:30)
✔가격
붓카케우동 1만원, 치쿠와 붓가케우동 1만2000원, 붓카케 우동 세트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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