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크림떡볶이 먹방을 보고
집에서 내 입맛대로 해먹어야겠다 싶어
있는 재료들로 만들어봤는데요.
진짜 꾸덕꾸덕하고 느끼한게
저의 취향을 저격했어요.
크림떡볶이도 살짝 맵게 파는 데도 있고
완전히 느끼하게 하는 곳들도 있잖아요.
저는 느끼함에 아주 강한 사람이라
이 레시피 그대로 만들었을 때 완전 만족이었어요.
근데 느끼한 걸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비추하고 싶기도 해요.
그 정도로 무척 크리미하고
고소함을 떠나 니글거릴 정도로
느끼한 크.림.떡.볶.이 니까 알고 해 드셔야 해요!
본인의 취향대로 재료들은 조절해서 드시고요.
베이컨 대신 닭가슴살 소세지를 사용했으니까
베이컨이나 비엔나, 일반 햄 등을
응용해서 넣으면 될 것 같아요.
-재료-
떡볶이 떡 400g
닭가슴살 소세지 2줄
양파 1/2개
마늘 3개(슬라이스)
슬라이스 치즈 3장
우유 300ml
올리브유, 설탕, 치킨스톡 조금씩
닭가슴살 소세지는 냉동고에 쟁여뒀던 거 사용했어요.
콘옥수수가 콕콕 박힌건데
이걸로 해도 이질감 없이 맛있었어요.
마늘은 편으로 썰어주시고요.
양파도 얇게 채썰어
올리브유 두르고 볶아줬어요.
어느정도 볶고난 후에
썰어뒀던 소세지를 넣어
1분 더 볶았습니다.
우유는 300ml 정도 넣어줬는데요.
우유에 생크림까지 넣는 경우도 있고,
여기에 물을 조금 섞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물과 생크림 없이 진행했답니다.
우유가 팔팔 끓으면
물에 담가놨던 떡을 싹 씻어서 넣어주세요.
어묵을 좋아하는 분들은 같이 넣어도 되지만
크림떡볶이에는 잘 어울리지는 않더라고요.
설탕 조금과 치킨스톡,
혹은 맛소금을 살짝 넣어주세요.
간을 보면서 하면 되는데요.
치킨스톡은 감칠맛을 확 올려준답니다.
점점 우유가 꾸덕해지면서
떡과 소세지에 달라붙었어요.
치킨스톡까지 다 녹은 걸 확인해주시고요.
체다치즈나 일반 슬라이스 치즈를
1~3장까지 취향대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치즈는 금방 녹기 때문에
여열로 살살 저어주면 돼요.
마무리로는 통후추를 살아 뿌려줍니다.
꾸덕꾸덕하고 느끼~한 크림떡볶이 완성!
평소 까르보나라, 크림파스타 등에 환장하는 1인인데요.
그런 저에게도 좀 부담스러울 정도의 느끼함이었어요.
치즈는 1~2장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그래도 파는 것 못지 않은 맛 탄생이네요.
집에서 간단하게 크림떡볶이 레시피 따라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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