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옴시티(NeomCity)’에 대규모 스키리조트가 들어선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홍해 인근 사막에 건설되는 미래형 신도시다.
유로뉴스는 지난 15일 사우디아라비아가 네옴시티 산악 지대에 스키리조트를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옴시티는 서울시의 약 44배 크기에 달한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네옴시티를 아부다비보다 큰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네옴시티는 ‘트로제나(Trojena)’, ‘옥사곤(Oxagon)’, ‘더 라인(The Line)’ 총 4개 지역으로 나뉜다. 트로제나는 관광 휴양지, 옥사곤은 항구 첨단산업 단지, 더 라인은 주거단지, 신달라는 휴양 섬이다.
트로제나 스키리조트는 관광객이 야외 스키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도록 지어진다. 예상 슬로프 길이는 약 36㎞다. 네옴 지역은 사우디아라비아 다른 도시보다 평균기온이 10℃ 가량 낮다. 겨울에는 0℃ 이하로 떨어져 눈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된다. 물에 남아있는 염류를 제거하는 담수화 물탱크로 리조트 슬로프용 파우더를 생성하는 시스템이 함께 이용될 예정이다. 네옴 프로젝트 관리자 클라크 윌리엄스(Clark Williams)는 “제설 과정에서는 태양열이든 풍력이든 가능한 한 많은 지속 가능한 자원을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로제나 스키리조트에는 레스토랑과 럭셔리 스파도 함께 지어진다. 트로제나 스키리조트는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에 완공될 예정이다. 네옴시티 관광 책임자 나일 기본스(Niall Gibbons)는 “네옴시티는 2030년까지 약 350만 명의 관광객을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글=구소정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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