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관광청이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 지원 포부를 밝혔다.
지난 16일, 오스트리아 관광청이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오스트리아 트래블 세미나 2023/2024’를 열어 관광청의 지난 활동을 발표하고 2024년 주목해야 할 여행지를 소개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올해 5월 새로 부임한 아스트리드 슈테하니히-슈타우딩거(Astrid Steharnig-Staudinger) 오스트리아 관광청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그는 “오스트리아 관광은 현재 2019년 수준으로 돌아온 상태”라며 “팬데믹을 극복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장거리 여행의 수요가 회복 중인 가운데 특히 한국 시장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긍정적인 추세를 보인다”면서 “한국인이 선호하는 유럽 여행지 상위 10위 안에 오스트리아를 선정한 만큼 앞으로 오스트리아 고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론 김진호 오스트리아 관광청 마케팅부장이 오스트리아 관광 현황과 관광청의 마케팅 활동에 대해 전했다. 그는 “올해 오스트리아 여행객의 총숙박 일수는 2019년 대비 99.4%까지 회복했으며 지난해와 비교해선 10%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를 바탕으로 오스트리아 관광청이 2023년 진행한 마케팅 활동은 오스트리아 도시 캠페인, 2023 추천 여행지, 오스트리아 예술·문화 캠페인으로 총 3가지다. 이때, 2023년 추천 여행지는 벨베데레, 빈 미술사 박물관, 그로스글로크너 알프스 고산 도로, 그라츠를 포함한다.
2024년,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아트앤컬처, 알프스, 리포커스(ReFocus), 지속가능성이라는 4가지 키워드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중 김진호 부장은 리포커스에 주목했다. 리포커스는 이미 잘 알려진 관광지를 재조명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그래첼은 비엔나의 작은 동네를 의미 한다”면서 “동네마다 고유한 특색이 인상적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내년 잘츠부르크에선 미라벨 궁전 내 새로운 콘서트를 열고 50주년을 맞이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더욱 화려하게 준비하는 등 관광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이날 행사를 마무리하며 김진호 부장은 “올해 오스트리아 관광에 관심을 두신 모든 분께 감사한다”며, “2024년에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글=이가영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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