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여행을 할 때 계획에 꼭 들어가는 첫 번째 여행지가 어디일까? 아마도 원대리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이 아닐까 생각되며, 거기에 더해 국내맛집여행 장소마저 들러 온다면 무척이나 행복한 여행이 될 거라 생각된다.
아이올라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인제읍 회동길 660-13
이 멋진 뷰를
편하게 자동차를 타고 올라가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
게다가 이런 뷰가 인제맛집으로 소문난 식당 바로 앞이라면 더욱 좋겠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아이올라630.
검색을 하시려거든 그냥 ‘아이올라’로 검색하면 된다.
아이올라는 인제자작나무숲 근처 펜션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인데 펜션의 규모가 꽤 크다보니 청소와 정리정돈이 너무 힘들어 이제 공식적인 운영을 하지 않게 됐다. 무척이나 아쉬운 일이다. 대신 아이올라 630이란 식당을 운영하고 계시는데 규모는 작지만 국내맛집여행 장소로 알려지면서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문이 어렵다.
펜션에서 숙박까지 하면 좋겠지만 이젠 주인장의 허락이 없이는 숙박이 불가능한 펜션이니 포기하고 아이올라 630이 왜 국내맛집여행 장소로 소문이 나게 된 것인지 확인해 봐야 할 차례.
한정식 맛집인 아이올라 630의 전경.
바로 앞 풍경은 이미 위에 소개했으니 더이상 언급 않겠다.
그냥 풍경이 쥑인다고만 생각하시면 맞다.
실내는 그리 넓지 않지만 아늑하다.
주인장의 성격을 보여주는 듯 깔끔한 건 기본이고.
아이올라 630의 메뉴는 그리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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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취 떡갈비 정식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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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감자미역국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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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13,000원
처음 오픈할 때보다 가격을 1,000원~3,000원 올린 상태이지만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로 인해 2024년에도 1~2천 원 정도 오를 것 같다고 하시니 안타깝다. 여하튼 오늘의 국내맛집여행 탐방은 행운이 따르는 듯하다. 이 높은 지역까지 자동차로 올라올 수 있는 혜택만 해도 작지 않은 데 가격도 인상 직전이니 말이다.
요것이 기본 상차림.
앗! 아니다. 미역국이 빠졌다.
아이올라 630의 시그니처 메뉴인 곰취떡갈비 정식에는 청국장과 미역국이 기본으로 딸려 나온다.
그러므로 곰취떡갈비정식 주문으로 아이올라 630에서 판매하는 3가지 메뉴를 모두 맛 보게 된다.
그렇다면 이것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오늘의 국내맛집여행은 행운이 따르는 것이 분명하다.
딱 어제 오늘 김장 김치를 담궜다고 하신다. 덕분에 이런 김장 속과 배추를 먹을 수 있는 즐거움이 뒤따르게 된 것.
인제여행 장소 자작나무숲 근처 식당에서 1년에 딱 한 번 하는 김장김치 행사에 맞추게 된 행운아 쿠니!
아이올라 630이 인제맛집, 국내맛집여행 장소로 소문이 나게 된 가장 근본적인 건 모든 반찬이 맛있다는 것.
조미료를 1도 사용하지 않고 천연의 양념 그대로인 건강한 맛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찬이 맛이 좋다.
이건 뭐 까탈을 부릴 만한 찬이 없어 아쉬울 정도다.
그리고 신기한 건 설탕을 넣지 않음에도 음식이 달콤한 맛이 느껴진다는 것인데 거기엔 나름의 노하우가 있는 것이며 이곳에서 사용하는 간장은 모두 13년 이상 된(현재 대부분 15년 된 집간장) 간장을 사용한다는 것.
그래서일까? 심각하게 짜지 않으면서 달달한 맛이 느껴진다.
콩나물 무침이 흔하디흔한 식당의 콩나물 무침이라 생각하지 말자. 맛이 다르다. 그리고 김치, 장아찌 모두 그 맛이 여타의 식당에서 먹던 흔한 맛이 아니다. 조미료의 맛과는 확실히 다르다.
이 가지를 먹고서도 감동이었다.
보통 흐믈흐믈한 가지볶음을 생각했는데 아니다.
가지 자신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씹으면 단물이 나오는 아주 감동적인 맛을 선물한다.
김장배추에 김장속 먹지 않을 수 없는 신선한 향이 후각을 자극함과 동시에 침샘을 압박한다.
김장 속에 들어 있는 탱글한 굴까지 한 입에 쏘옥!
드디어 곰취 떡갈비. 1인당 2개씩 나오는 아이올라 630의 시그니처 메뉴 곰취떡갈비정식.
워낙 두툼해 무게가 장난 아니다.
젓가락으로 들려고 하니 손가락에 힘이 잔뜩 들어가야 할 정도로 두툼한 곰취 떡갈비다.
일부를 떼어내 먹어본다.
오호 ~ 전혀 퍽퍽하지 않으면서 씹으면 씹을 수록 맛이 더해지는 즐거움이 있다.
보통의 떡갈비집 가면 고기가 무척 퍽퍽한 경우를 자주 만나게 되며 이를 상쇄하기 위해 기름을 처발라 놓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봤다. 하지만 여기 곰취 떡갈비는 ‘컽바속촉’의 경지를 이루고 있는 듯.
딸랑무?
총각무?
무어라 불러도 좋다.
그런데 이거 너무 맛이 좋은 것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분명 넉넉하게 기본 상차림에 제공되지만 이거 맛을 보니 반찬으로 먹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손이 간다.
그동안 먹어봤던 무 김치 종류와 비교해도 이번 인제여행에서 만난 김치가 단연 최고다.
끝으로 청국장.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으로 만든 청국장.
오직 국내산 콩만, 그것도 가능하다면 국내산 콩만 사용한다고 하는 아이올라 630의 청국장은 건강하다.
행운으로 먹을 수 있었던 김장배추와 김장속, ‘겉바속촉’의 곰취떡갈비, 건강하게 맛 있는 청국장에 심심한 듯하면서도 담백한 국물맛이 일품인 미역국까지 모두 과식을 부르는 먹거리란 생각이 든다.
인제여행 장소로 방문한 아이올라 630의 음식은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기본 찬에서 얻는 즐거움도 크다.
식사를 마치고 찾아간 인제 자작나무숲.
그동안의 인제 여행 중에서 인제 자작나무숲의 노을은 처음으로 보게 된 듯하다.
인제여행 중에 작정을 하면 못 볼 것도 아니었을 텐데 매번 이어지는 일정에 맞춰 움직이다 보니 자작나무숲 사이로 붉게 변해가는 태양을 보게 된 것은 처음. 이 역시 매우 감동적인 풍경이라 생각된다.
인제 자작나무숲 근처 아이올라 630 이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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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여행 계획(일정)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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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올라와 통화한다. 010-6209-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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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고른다.(곰취떡갈비정식, 화태국 정식, 청국장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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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을 함과 함께 방문하게 될 차량번호를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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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당일, 입구에서 차량번호 확인 후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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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타고 자작나무숲을 지나쳐 아이올라 630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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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후 식사를 하고 도보로 이동 인제 자작나무숲 관람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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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차량까지 와서 차량을 타고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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