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서 발표한 올해 최고의 유럽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 Awards)이 화제다.
유로뉴스는 지난 19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에서 선정된 최고의 유럽 관광마을을 소개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는 이탈리아 베니스, 그리스 아테네 등 과잉관광으로 몸살을 앓는 유럽 대표 관광도시를 제외하고 비교적 인기가 적은 도시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후보는 총 53개 마을로, 이 중 영예의 1위를 차지한 곳은 안도라의 우르디누(Ordino) 마을이다.
안도라는 프랑스와 스페인 사이에 있는 나라로, 인구가 약 8만 명 정도의 유럽에서 가장 작은 나라다. 피레네 산맥에 위치한 안도라는 스키와 면세 쇼핑으로 알려져 있다.
안도라의 작은 마을인 우르디누에는 아름다운 석조 주택이 늘어섰다. 우르디누에는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트리스타이나 호수(Tristaina Lakes), 안도라 최대 자연 구역인 소르테니 국립공원(Sorteny National Park), 카사마냐 산(Casamanya Mountain)과 우르디누 아르칼리스(Ordino Arcalís)스키 리조트까지 있어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객에게 제격인 도시다. 우르디누는 바르셀로나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로 당일여행으로 다녀오기 좋다.
안도라 우르디누 마을 외에도 이탈리아 레리치(Lerici), 헝가리 토카이(Tokaj), 스위스 모르코테(Morcote) 마을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글=구소정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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