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조금 일찍 퇴근해 강원도 평창으로 달린다.
5시에 들어선 고속도로이건만 생각보다 많은 차량들.
부분 정체도 발생하고 110km 고속도로에서 5~60으로 달려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다가 풀리니 조금은 과속도 하며 도착한 평창바위공원.
오랜만에 오니 내가 잘 못 온건가 싶을 정도의 분위기.
주차장 주변으로 가득 들어찬 대형텐트와 차박텐트 그리고 캠핑트레일러와 카라반 등.
일단 데크를 살펴보기 위해 평창바위공원으로 들어서서 보니 데크 역시 가득하다. 과거를 추억하기 위한 오늘의 강원도 캠핑은 실패란 말인가?
금요일 이 시간에 사람들이 이리도 많을 거라 전혀 예상하지 못 했다. 아마도 여름이었다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지금은 10월 말인데 말이다.
밤 12시까지도 계속해서 들어오는 캠핑트레일러를 보게 되니 추억 속의 평창바위공원은 다시 올 수 없음을 확실하게 인지한다.
잠시 고민을 하던 중 마침 자리를 정리하고 나서는 분들을 만난다. 캠핑하러 왔냐며 여기 이용하라고 친절하게 말씀해 주신다.
지역주민들인데 저녁에 모여 고기 구워 술 한 잔 하신 뒤 가시는 거라고. 감사한 마음에 ‘편안히 들어가시라’ 말씀드리고 자리에 세팅을 시작한다.
오늘 나의 잠자리가 되어 줄 친구는 알파인 클럽 벨로 리미티드 에디션. 이 텐트는 딱 500동 한정으로 생산된 텐트이며 가볍고 예쁜 2인용 텐트.
한동안 제로그램 엘찰텐을 이용하다가 오늘 평창바위공원의 강원도캠핑을 나서며 들고 나왔다.
텐트에 불을 밝히고 발포매트 + 에어매트로 바닥공사를 마치고 12년째 사용 중인 그 침낭, 털 빠지고 발꼬린네 나는 침낭을 펼쳐놓음으로써 오늘 강원도 캠핑 잠자리 세팅 끝.
조금전까지 추억의 그 강원도캠핑장이 아님을 아쉬워했는데 무료캠핑장이라는 절대적 장점에 더불어 지닌 바의 환경이 기가막힌 5성급 무료캠핑장이란 생각이 덧대어지니 기분이 좋아졌다.
평창바위공원은 강원도캠핑장 추천 장소라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임에 틀림없다.
하늘이 내려앉는 중이다.
바로 앞의 산자락 상부가 운해로 잘려버렸고 이 상태대로라면 평창강까지 잠식해버릴 수도 있겠다.
그리고 주차장 주변의 차량, 차박텐트, 카라반, 캠핑트레일러는 밀도를 더해 어디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는다. 그 와중에도 들어오는 차량이 계속 있으니 평창바위공원은 강원도캠핑장 중에서 5성급 무료캠핑장으로 소문이 자자한 듯하다.
평창바위공원은 전국의 무료캠핑장 리스트 순위에서 3위 안에 드는 강원도캠핑장 추천 장소라 생각되며 과거와 달리 지역경제에도 어느정도 일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날의 강원도캠핑장으로 생각하고 아쉬워 하긴 했지만 이곳이 나만의 독점적 공간도 아니고 수 차례 소개한 이력도 있으니 모두가 행복해 하는 강원도 캠핑장 추천장소이길 바란다.
일부 이기적인 행태를 보이는 어르신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나이가 있으시니 바뀌진 않으실 듯.
평창바위공원 무료캠핑장에서
잘 자다가 깨서
몇 자 긁적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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