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호텔리어가 객실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불 끄고 휴대폰 손전등 기능을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영국 더 미러 보도에 따르면 15년 경력의 호텔리어 헤일리(Halee)는 조명을 끄고 손전등으로 침대를 비추면 빈대가 있는지 알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헤일리는 “빈대는 야행성이라서 불을 꺼야 발견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헤일리는 “침대 구석구석과 틈새를 모두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침구, 방석 등 린넨류의 주름 속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헤일리는 “시트에 혈흔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냉장고, 커튼, 다리미판도 점검하면 좋다”고 덧붙였다.
짐을 풀기 전에 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헤일리는 강조했다. 빈대가 소지품에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지난주 인천의 한 찜질방에서 빈대가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국내에선 이미 박멸됐던 빈대가 다시 나타난 것이다. 해외 여행객이나 ‘해외직구’로 받은 택배 등이 빈대 유입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미 빈대에게 물렸다면 해당 부위를 긁지 말아야 한다. 이는 2차 감염 방지를 위해서다. 대신 물린 곳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거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야 한다.
글=유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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