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용 중이던 오토캠핑 준비물 중에서 버너 혹은 스토브라 불리는 장비를 점검해 봤다.
주로 가족캠핑용으로 사용하던 투 버너와 원 버너는 가족캠핑이 뜸해지며 장비방 어디에 있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사용이 뜸한 상태가 되어버렸고 대개의 경우 미니 스토브를 사용하게 되었으며 선후배에게 이양한 것을 제외하고 얼마 전 협찬을 받은 미니 스토브와 백패킹용 로켓 버너와 지 스토브 정도가 전부.
종종 이용하는 오토캠핑장이나 휴양림에서 사용하게 될 오토캠핑 준비물로 이런 안정적인 부탄가스레인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마침 맥선 미니 스토브 라떼의 리뷰 의뢰를 받게 되어 어찌나 감사하던지.
케이스는 분홍이 살짝 첨가된 보랏빛이며 손잡이 양쪽의 연노랑 잠금장치를 밀고 당김으로써 개폐가 가능하다.
그 색상이나 디자인이 깔끔하고 예뻐 안 지기는 보자마자 마음에 든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말씀?
집에서 사용할 생각이랑 절대 하지 마시길. ‘이건 나의 오토캠핑 준비물임’이라고 선언! 흐흐흐 ~
중년의 안 지기도 여자라고 예쁜 건 눈에 들어오나 보다.
캠핑 가자고 하면 애들도 안 가는데…
친구들 약속 있는데…
일 때문에 어디 가야 하는데…
등등의 핑계로 회피하면서, 내 마음에 딱 드는 나만의 오토캠핑 준비물을 훌러덩하실라고?
용납 못하겠다. 이제부터 이건 백패킹을 제외한 모드 나의 캠핑 스타일에 동참하게 될 장비로 선택.
부탄가스레인지 맥선 미니 스토브 라떼의 뒤로 부탄캔을 꽂는 위치가 보인다.
화구는 살짝 튀어나와 화로를 견인하듯 끌어올려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어 화력이 좋아진다는 의미가 된다. 아마도 동일한 조건의 부탄가스레인지 중에서 오픈형과 비교하면 화력이 훨씬 좋을 듯하다.
모든 장비는 사용 전 매뉴얼을 읽어주는 것이 안전하고 장비를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길이다.
어린이들의 장난으로 점화가 되지 않도록 PUSH & TURN 방식의 안전 점화방식이 채택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냥 돌리지 말고 누른 뒤 돌려야만 점화가 된다.
신규 영입된 오토캠핑 준비물 맥선 미니 스토브 라떼 블루베리
사용 중 용기 이탈 방지와 유로 차단식의 2중 고압 방지 안전장치가 장차되어 있어 안전하다.
맥선 라떼 미니 스토브는 내염식 화구라고 부른다.
그동안 흔하게 사용하던 확산형의 외염식 화구는 넓은 면을 달굴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불꽃이 퍼지며 약하게 되는 단점이 있는데 특히 약간이라도 바람이 불면 화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치명적 단점을 갖고 있다.
당연하게도 야외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한 것인데 그동안은 그냥 그렇게 사용을 해왔었다.
하지만 내염식 화구를 지닌 맥선 라떼 미니 스토브는 여간한 바람으로는 화력 저하가 미미하기에 오토캠핑 준비물로 적합하다 하겠다.
실제 야외에서의 테스트.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상황임에도 불꽃이 일정하게 솟는 것이 보인다.
덕분에 가스의 소모량도 절약할 수 있고 내용물을 끓이는 속도도 훨씬 빨라진다.
오늘의 테스트 메뉴는 라볶이.
물을 올린 뒤 넣어야 할 내용물을 투하.
얼마 기다리지 않아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고 떡이 먼저 익을 수 있도록 1분 정도 시간을 준 뒤 라면사리를 넣는다.
그렇게 후루룩 끓어오른 뒤 먹는 맛.
이전처럼 언제 끓으려나? 하며 기다릴 필요가 없다.
체감할 수 있을 정도고 빠르게 끓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사용한 코펠이 2.5리터 코펠이었으며 끓여 낸 라볶이는 2~3인용이었는데 시작부터 먹는 그 순간까지 10분 정도 소요된 것일까? 여하튼 상당히 짧다는 것은 확실하다.
다음 날 아침 이슬이 앉은 부탄가스레인지 맥선 미니 스토브에 걱정하는 마음 살짝 갖고 불을 댕긴다.
오호~ 뭔 일 있나?라는 이 느낌.
그냥 불이 확 붙고 난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이어서 커피 드립을 준비.
모든 것이 빠르게 끓으니 예비로 준비해 온 백패킹용 로켓 버너는 꺼낼 일이 없다.
이 정도의 퍼포먼스라면 오토캠핑 준비물로 부족함이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주변 기온이 아직까지는 괜찮은 10월 초의 상황이니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에도 동일한 능력을 보여줄지 확인을 해봐야 하겠다.
아무래도 부탄가스는 가스압이 낮아 영상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화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그러한 이유로 이소부탄가스를 사용하게 되는데 그 역시도 영하로 떨어지면 화력이 현저히 낮아진다. 하지만 예열 장치가 제대로 설계되어 있다면 여타의 장비보다 월등한 화력을 보여줄 거라 믿는다.
본격적인 캠핑의 계절인 가을.
부탄가스레인지 맥선 미니 스토브 라떼를 오토캠핑 준비물로 내년 4월까지 꾸준히 사용하게 될 듯하다.
보기도 좋고 화력도 좋은 부탄가스레인지 맥선 미니 스토브 라떼 오토캠핑 준비물 영상 4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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