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갑자기 많이 쌀쌀해져서 절로 따끈한 국물 요리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어디에서 밥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석모리맛집으로 향했습니다.
김포 장기역에서 차를 타고 10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 마드레 닭한마리로
김포한강로로 빠지는 길목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주차는 매장 바로 앞 도로에 할 수 있었고요.
매장 내부로 들어 가니 약간 힙한 느낌이었으며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꾸준하게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었고요.
테이블 위에는 닭한마리를 어떻게 맛있게 먹는지에 대한
방법이 적혀 있었는데요. 그래서 닭도리탕과 닭한마리 중의 메뉴 중에서
바로 골랐습니다.
닭한마리 2인 (24,000원)과 칼국수 사리(2,000원)를
주문하였어요.
참고로 여긴 점심 시간에 방문할 땐 미리 전화로 예약 주문을 하고
오면 도착하자마다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잠시 뒤에 닭한마리 메뉴가 냄비 가득 넣어져 불 위에 올려졌는데요.
이렇게 한소끔 끓인 뒤에 먹으면 되는 메뉴였어요.
요즘 같은 날씨에는 따끈하게 먹기 좋고 더울 때에는 보양식으로 먹기 좋아서
사계절 내내 먹어도 좋은 메뉴라는 인상이 들었습니다.
사이드도 준비가 되었는데요.
매콤 새콤 짭쪼름 알싸한 소스에는 부추를 듬뿍 넣어서 먹으면 되는
구성이었습니다. 이 소스가 꽤 맛잇더라고요.
참기로 간장을 직접 끓이고 고추도 직접 선별해서 다대기를 만들기 때문에
퀄리티가 좋아 보였습니다.
김치는 갓김치가 나왔는데
이게 나중에 칼국수 사리 넣어서 먹을 때
꽤나 잘 어울렸습니다.
국물 넉넉한 배추 물김치도 나왔고요.
이건 그냥 먹어도 되지만 닭한마리에 넣어서
함께 끓여 먹는 용도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어느 정도 배추만 건져서
닭한마리 속으로 넣어서 끓여 주고요.
그냥도 먹어보니 아삭아삭한 배추의 달큰함과
국물의 시원함이 잘 맞아서 따끈한 탕요리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잘 익고 있는 석모리맛집의 닭한마리에요.
여긴 매일 아침에 신선한 하림 생닭을 받아서
직접 손질하기 때문에 닭에서 누린내 나지 않고 깔끔한 맛을
보여줍니다.
국물도 시원하면서도 개운해서
많이 졸이지 않고 먹어도 충분한 맛을
보여주었고요.
떡도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부족함 없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떡이 떠오르면 먼저 부추 양념에 찍어서
먹어주면 됩니다. 이게 은근히 별미더라고요.
계속 집어 먹게 됩니다.
닭고기도 10분 정도 익혀서 먹으면 되며
소스와 아주 잘 어울리는 맛이라서 정신 없이
먹을 수 있었고요.
배추도 함께 올려서 먹으니 더욱 맛있어서
만족스러운 포만감을 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마무리 식사(?)는 칼국수 사리를
넣었어요. 칼국수의 면도 많은 편이라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네요.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면발이 닭육수를
듬뿍 머금고 있어서 더욱 맛깔스러웠습니다.
후르륵 후르륵 먹게 되었네요.
특히 남은 양념장에 버무려서 먹으니
더 맛있어서 사진을 보는 지금도
입 안에 군침이 고입니다.
다음에도 또 방문해서 닭한마리를 먹고 싶은 석모리맛집으로
꽤 맛이 좋아 올 가을과 겨울에 자주 갈 것 같네요.
마드레닭한마리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4로212번길 53 1층
주소 :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4로212번길 53 1층
영업시간 : 화~토 11:00 – 22:00 /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 21:00 라스트오더 / 일요일 휴무 / 월요일은 16시 오픈
전화 : 031-8048-9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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