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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 기간을 맞아 서울시가 공원·숲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12일 서울 시내 공원에서 명절 세시풍속과 전통문화 체험 등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선유도공원,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추석 연휴 동안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보름달 관측 ▲송편 빚기 ▲전통공예 체험 ▲생태 해설 ▲전시 등 개성 가득한 체험형 프로그램인 ‘추석에도 온(on) 서부공원’을 운영한다.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 장승마당에서는 연휴 동안(28일~오는 30일) 전래놀이지도사가 알려주는 ‘한가위 전통놀이 마당’이 진행된다.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땅따먹기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와 어린이들을 위한 소원등, 장명루 만들기 등 전통공예 제작 부스가 무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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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추석 보름달을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하는 ‘추석 보름달맞이’와 추석 대표 명절 음식인 송편을 직접 만드는 ‘소나무와 송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 참가비는 3000원이다.
월드컵공원 유아숲체험원에서는 다음달 7일 유아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도심 속 숲 체험과 미취학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둥개둥개 아이들과 놀숲 쉼숲’을 개최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자연 체험, 가족 친화, 산림 휴식 등 3개의 테마로 이뤄졌다.
보라매 공원에서는 다음달 1일 ▲신랑각시 떡 먹이기 ▲제기 놀이 ▲꼬마야 꼬마야 등 5종의 놀이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놀이는 현장에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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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공원에서는 추석 유래 관련 나무를 소개하는 ‘추석에 뭐하지? 공원 나무 알아보자!’와 전기차를 타고 월드컵공원 일대를 돌며 추석 관련 이야기와 가을 열매 소개하는 ‘구석구석 가을 산책’이 진행된다.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서는 ▲윷놀이 ▲굴렁쇠 등 체험을 할 수 있는 ‘재기발랄 전통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재기발랄 전통놀이 한마당’은 28일~다음달 3일까지 무료로 운영되고 누구나 자율로 참여할 수 있다. 이어 추석 연휴 동안 T5이야기관에 방문하면 ‘한국과 아세안의 가면들’을 관람할 수 있다.
남산공원과 용산가족공원에서도 추석 명절을 맞아 온 가족 체험 행사가 준비됐다. 남산공원 야외식물원에서는 한가위 차례상 위 열매를 매개로 한 생태 이야기와 함께 추석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차례상 위 열매 이야기’가 28일과 오는 30일 운영된다.
또 남산 호현당에서는 조선시대 선비가 돼 남산의 한양도성을 따라 걸으며 소원을 비는 ‘다같이 놀자 도성 한바퀴!’가 진행된다. 아울러 밤 풍경 속 산책하며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남산둘레길 야간산행’이 오는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된다.
용산가족공원 잔디광장에서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이 오는 30일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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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의 식물문화센터(온실) 2층 프로젝트홀2와 마곡문화관에서는 ‘빛’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획전시 ‘빛이 깨울 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연휴 동안(28일~다음달 3일)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이 가능하다.
식물문화센터(온실)에서는 건축적 조각과 설치 작품을 선보여 온 천대광 작가가 7가지 색으로 구축한 신작 ‘천변만화: 무지갯빛 풍경’을 전시한다. 또 마곡문화관에서는 시각과 청각, 후각을 활용해 자연을 모티브로 한 몰입형 작품 ‘반디’를 상영한다. ‘반디’는 ‘반짝’과 같이 빛을 나타내는 순우리말로 해당 전시에서는 LED 빛을 활용해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의 생명력을 표현한다.
서울숲과 길동생태공원, 매헌시민의숲에서도 ▲윷놀이 ▲제기 차기 ▲투호 던지기 등 가족과 함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해당 놀이는 28일~30일 오전 10시~오후 5시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숲에서는 비대면 공원 탐방 ‘나도 서울숲 탐험가’를 통해 자연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서울숲 방문자센터 옆에 비치된 미션지도를 보며 코스를 따라 공원을 탐방하고 퀴즈를 풀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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