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94-3
오래된 인연으로 도착하게 된 김천.
부턱받은 일로 인해 방문한 곳이지만 숙박을 하는 곳 자로 아래가 김천사명대사공원이기에 야경명소라는 그곳을 모른척할 방법이 없었다.
서울에서 아침부터 달려 내려와 미팅을 마치고 몇 곳의 탐방과 답사, 이런저런 대화와 식사까지 마친 대장정이지만 눈에 보인 그곳을 잊기에는 너무 예쁜지라 결국 우산을 받쳐들고 나섰다.
평화의 탑이라 부르는 이 탑은 이제 김천 가볼만한 곳이란 수식어를 넘어 랜드마크가 된 상태.
여행 좀 해봤다 하는 분들이 김천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기 1순위라면 여러 말 할 이유가 없다.
전국 야경명소 중,
핵심적인 건물 하나로 랜드마크가 되고 야경명소도 되는 곳은 그리 흔차 않을 것 같다. 아마도 포항 스페이스워크나 서울 잠실에 롯데타워 정도?
평화의 탑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김천사명대사공원임은 틀림없지만 잘 살펴보면 아기자기하니 걸어 볼만 하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오늘처럼 비 내리는 날이 아니고,
오늘처럼 혼자인 날이 아니라면,
김천 데이트 코스로 소개하고픈 예쁜 곳이기도 하다.
당연히 야경명소라는 말 포함해서 말이다.
처음과 달리 이 무감각한 다리는 만사 귀찮아하는 몸뚱어리와 부정적인 머리를 김천사명대사공원 구석구석으로 이동시킨다.
다리가 움직이는데야 방법이 없다.
어쩔 수 없이 다니는 참에 나의 팔과 손은 자기 멋대로 사진을 찍는다. 마치 나의 의사는 완벽하게 무시당하는 느낌이다.
어찌되었든,
야경명소 김천사명대사공원의 야행을 100% 완벽하게 하고 있는 중이다.
다리 탓인지, 덕분인지 헛갈린다만…
때로는 라무 생각없이 다니는 것도 아쁘지 않단 생각이 든다. 누군가 내게 ‘당신은 생각이 너무 많아’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생각이 많다는 거…
서민의 삶에서 그다지 득 되는 건 아닌 거 같다.
김천 가볼 만한 곳이라는 여기 와서 쿠니는 또 엉뚱한 잡생각을 하며 걷고 있는 듯.
도대체가 안 되는구만.
심플하게 사고하고 열정적으로 행동하는 삶.
그러한 삶이 가장 현명하고 경제적이란 생각을 해본다. 여기 야경명소 김천사명대사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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