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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생미셸 숙소 추천 : Chambres d’Hotel Les Vieilles Digues

daldal부부 조회수  

글. 사진 DalDal

모든 것이 좋았다

몽생미셸 숙소 추천

옹플뢰르에서 퇴실한 뒤 몽생미셸까지 자동차로 1시간 50여 분. 중간중간 비도 뿌리고 흐렸던 날씨가 서서히 개어간다. 구름이 많긴 하지만 파란 하늘이 드문드문 보이고, 바람이 많이 불긴해도 찬 기운은 없는 좋은 날씨였다. 몽생미셸 숙소 주인장이 우리가 주차하는 소리를 듣고 잰걸음으로 마중을 나오셨다. 당신은 럭키하다고, 오늘 오랜만에 날씨가 너무 좋다며 환하게 반겨주셨다.

잘 가꿔진 정원과 우아한 객실, 숙소 전용 주차장과 무료 조식, 무엇보다 사람 좋은 주인장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숙소. 몽생미셸에서 머물러갈 예정이라면 이곳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샴브레 도테 레 비엘르 디그

Chambres d’Hotel Les Vieilles Digues

체크인 11:30~20시

체크아웃 11:30까지

무료 전용 주차장, 조식 포함

구글 평점 4.8 │ 부킹닷컴 9.3점

숙소 제공 사진 ⓒ Booking.com

항공사진으로 숙소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그나마 수도원에서 가까운 곳으로 고른 건데 구글 검색해 보니 온전한 도보로는 45분 걸린다고 나온다:)

몽생미셸 숙소 위치 ⓒ Google Maps

일정 기준선 안으로 일반 차량을 통제하는 몽생미셸은 허가된 차량만 수도원까지 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당일치기로 방문하는 이들은 주차장(유료)에 차를 두고 무료 셔틀을 이용해 다리를 건넌다. 셔틀버스를 타는 곳까지는 숙소에서 1km 거리다.

이렇게 길가에 표지판을 설치해두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정겨운 오솔길을 따라 들어오면 널찍한 전용 주차장이 나온다.

어딜 봐도 쭉 뻗은 지평선이 눈에 닿는다.

탁 트인 주차장 뷰에 감동..

마중 나온 주인장의 따뜻한 환대.

스몰 토크와 함께 간단한 입실 절차를 마치고

키를 건네받았다.

정오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깨끗이 청소가 완료된 상태였고

빠른 입실만으로 이미 만족도는 최상이었다.

우리 방은 오른쪽 문~

디럭스 더블룸

99.00€ + 도시세 1박 1인당 0.90€

여행 시기에 따라 금액 변동

프랑스 여행을 통틀어

가장 저렴한 1박인 동시에

가장 훌륭한 1박이었다.

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정오의 햇살이 잘 관리되고 있는 오래된 가구들에 우아함을 더했다. 언제든지 문을 열어 나갈 수 있는 뒤뜰은 초봄인데도 초록이 무성했다.

손님을 위해 준비한 커피와 티백, 보송한 수건, 말끔한 욕실에도 주인장의 해사한 미소가 겹쳐 보였다. 유럽은 아직 열쇠를 사용하는 숙소가 많다. 이곳도 마찬가지다. 제법 무게가 나가는 코끼리 키링은 잠시 빼두고 열쇠만 주머니에 챙겨 넣었다.

몽생미셸 숙소의 또 다른 장점은 조식 제공이다. 리셉션이 있는 건물로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식당으로 이어진다. 조식 시간인 8시 30분이 되자 일제히 식당으로 모이는 숙박객들. 너무 조용해서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Full room이었다니..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식당에 들어섰다. 우리가 자리 잡은 테이블 주변으로 프랑스, 일본, 미국.. 출신지역도 다양한 사람들이 속속 자리했다.

이곳은 특이하게 뷔페식으로 가져다 먹는 것이 아니라 자리에 앉아있으면 모든 것을 서빙해 주신다. 이거 먹을래? 저거 먹을래? 물어보고 고르면 가져다주는 방식이다.

체크인할 때 만났던 주인장은 영어를 구사하셨는데 이분은 상대가 알아듣든 못 알아듣든 에너지 넘치는 프랑스어로 열심히 설명하고 또 설명하셨다. 무슨 말인지는 몰라도 만면에 웃음을 띤 상대를 따라 활짝 웃게 되는 마법. 중간중간 짧은 영어 단어가 등장하면 눈치로 알아듣고 선택에 선택이 이어지는 식사시간이었다. ^^;

빵, 요거트, 햄, 치즈, 커피, 착즙 오렌지주스, 사과&오렌지 마멀레이드, 애플파이, 크렘 브륄레까지.. 홈메이드 느낌이 물씬 풍겨왔다. 마치 프랑스 시골 할머니 댁에서 먹는 정겨운 아침식사 분위기랄까. 어제 봤던 주인장이 우릴 보고 “꼬헤앙! 안녕하세요~”라며 알은체를 했다. 행복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면 이제 퇴실할 시간이다.

아쉬움 가득. 안녕.

부디 ” Au revoir! “

daldal부부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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