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2박 3일 여행은 정말 힐링하면서 걷고 자전거 타고 함께 먹으면서 즐겼던 먹방 여행이었습니다. 대마도 여행을 마치고 다시 국내로 복귀하는 니나호 배는 오후 3시가 넘은 시간에 있어서 그전까지는 계속 히타카츠에서 마트도 둘러보고 점심 식사도 해결해야 했어요. 원래 이즈하라에서 히타카츠로 다시 넘어왔을 때 점심 식사로 오카베 식당으로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간 날은 웨이팅까지 해서 시간이 마감돼 버려서 못 먹었는데, 마지막 날에 제대로 오픈 시간에 맞춰서 다녀왔어요. 대마도 히타카츠 오카베 식당의 유명한 카레 돈까스, 카레 오므라이스 등이 먹고 온 솔직 후기입니다.
오카베 식당 (おかべ食堂)
주소 : 835 Kamitsushimamachi Hitakatsu, Tsushima, Nagasaki 817-1701 일본
전화 : +81 920-86-2970
영업시간 11:00 ~ 15:00, 18:00 ~ 22:00
1. 밸류 마트 맞은편 위치 & 웨이팅
히타카츠 여객선 터미널에서
왼쪽 아래 방향으로 400m 정도 이동하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오카베 식당이 있어요.
오전에 11시 오픈인데 전날에 봤을 때
이미 오픈부터 웨이팅이 있어서
이번에는 10시 30분 정도까지 갔습니다.
역시나 10시 30분 정도에는
대기하시는 분들이 한 명도 없어서
여유롭게 기다릴 수 있겠더라구요.
바로 맞은편에 밸류 마트가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 너무 덥기도 하고
그래서 시원하기도 한 밸류 마트에 와서
구경하면서 시간 보내기로 했어요.
밸류 마트는 이미 우리나라분들이 많이들
쇼핑을 하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어서
가성비 좋게 구매할 수 있으니
식사 시간 기다리면서
너무 즐겁게 쇼핑도 즐겼어요.
2. 오카베 식당 내부 홀 모습
원래 오전 11시 오픈이었는데
10시 45분 정도에 사장님께서 너무 더우니
먼저 들어와서 오픈 시간까지 기다리게끔
해주겠다고 하셔서 너무 기분 좋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밸류 마트 들러서 보고 나오니까
3팀 정도가 있어서 4번째로 줄을 서서
첫 번째 타임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안으로 들어오시면 오른쪽에는
다찌 테이블 5개 정도와 왼쪽에
사각 테이블 3개가 있는,
아담한 크기의 홀 내부 모습이었습니다.
안으로 들어와서 본 오카베 식당의 모습은
정말 소박하고 티브이에서 나 보던
전형적인 일본 식당의 모습 그 자체였어요.
벽면과 사방에 메뉴들이 정말 화려하면서
복잡하게 꾸며져 있는 모습이었어요.
3. 메뉴 주문과 에이비스 맥주
우선 시간이 오픈 시간인 11시가 되면
부부 주인 어르신들 중에 아주머님께서
직접 돌아다니면서 주문을 받아주시고 있습니다.
다만 두 분이서 운영하시는 작은 식당이라
손님들이 한 번에 몰려서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릴 거라는 점은
미리 양해를 구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가게 주방 위에도 보시면
손님이 많을 경우 주문이 나오는 순서가
요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미리 양해를 구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마도에서 먹었던 식당 중에서
특이하게 달랐던 점은
바로 맥주가 에이비스였다는 거!!
여태껏 먹었던 모든 식당들은
아사히 생맥주를 취급했는데
여기서는 에이비스라서 바로 주문했죠 ㅎㅎ!
메뉴판은 일본어로만 적힌 것도 있었고
한국인들이 알아보기 쉽게 한국어로도
써서 적힌 메뉴판이 있어서 메뉴를 고르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이 보고 고를 수 있었어요.
저는 카레라이스를 하나 주문했고
해마는 야키 소바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4. 야키 소바 & 카레라이스
메뉴를 주문하고 나서
기본 세팅 메뉴가 금세 준비돼서
빠르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기본 메뉴가 빨리 나온다고 해서
이어서 메인 메뉴가 빨리 나올 거라는 생각은
절대 정답이 아니었답니다..ㅎㅎ
30분을 기다려도 아직 메뉴를 못 보고
옆에 먼저 오신 분들 메뉴들을 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35분 정도 지나서
제가 주문했던 카레라이스가
먼저 준비돼서 나왔어요!
일단 보기에는 카레 베이스에
노란색 계란이 둥글게 덮여 있는 모습이
우리나라의 오므라이스가 생각나는
비주얼이었습니다.
다만 계란이 훨씬 부드러워 보이고
소스가 카레 베이스라 확실히
친근한 향이 입맛을 당기게 만들더라고요.
자세히 보는데 계란 위에 올려져 있는
하트 모양의 고명이 보이시나요 ㅎㅎ!?
처음에 모르고 이따가 먹으려고
자세히 보니까 이런 세심함까지
보여서 기분 좋게 식사를 시작해 봅니다.
카레라이스가 나오고 주문했던
에이비스 맥주까지 나왔는데
역시나 대마도에서 맥주는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아요 ㅎㅎ
제 메뉴들은 다 나왔는데
해마가 주문한 야키 소바는
아직 나오지 않아서 기다리고 있어서,
제 메뉴로 같이 먹기 시작했어요.
홀 내의 상황으로 봐서는
언제 나올지 확실하게 몰라서
해마와 함께 우선 카레라이스를
함께 나눠 먹었어요.
우선 카레라이스는 맛도 딱 우리 입맛에
잘 맞고 배도 고프고 무난하게 맛있는
맛이라 순식간에 비워버리더라고요.
카레라이스를 다 먹고 나서야
야키소바가 준비가 돼서 나왔더라고요.
이미 배고픔이 살짝 사라진 후에
나와서 솔직히 좀 너무 늦게 나왔어요.
그래도 부부 주인 어르신분들이
바로 만들어 주셔서 모락모락 김이 나고
색감도 좋고 맛있어 보였어요.
해산물과 양배추가 어우러진
야키소바는 간단하게 후루룩
먹기 좋겠더라고요.
이미 카레라이스는 함께 다 먹고 난 후라
야키소바 독 함께 먹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맛도 있어서, 양도 많지 않아
금방 다 먹어버렸습니다.
저는 오카베식당에서의 맛은 평범하면서
맛있는 맛이라 너무 편하게
잘 먹을 수 있었던 것이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카베식당
835 Kamitsushimamachi Hitakatsu, Tsushima, Nagasaki 817-1701 일본
이번 대마도 여행에서 먹었던 식당들은 대체적으로 제 입맛과 잘 맞았던 거 같습니다. 히타카츠의 오카베 식당에서 먹었던 카레라이스와 야키 소바도 제 입맛에는 호불호가 없이 잘 맞아서 너무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 아쉬운 점은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느려서 기다림이 좀 많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기다림이 싫다면 당연히 빨리 가셔서 웨이팅 해서 1번으로 들어가서 먹으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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