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실내 데이트 코스로 가볼 만한 곳
일월 수목원, 합리적인 입장료
넓은 주차장까지 완비
지난주에 수원으로 나들이를 계획하면서 실내 데이트 코스로 가볼 만한 곳을 찾다가 생긴지 얼마 안 된 수목원들이 있더라구요. 바로 수원에 영흥 수목원과 일월수목원이 개관한지 얼마 안 돼서 요즘 실내 데이트 코스로나 가족들끼리 나들이 코스로 정말 많이 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해마와 함께 주말 데이트하러 일월 수목원으로 다녀왔어요. 생각보다 너무 잘 꾸며져 있고 수원 도심 한가운데에 파릇한 수목원이 조성되어 있는 것이 옆 도시 안산 주민으로 너무 부럽더라구요.
일월수목원
주소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일월로 61
전화 : 031-369-2380
운영시간 09:30 ~ 17:30
1. 넓은 주차장과 입장료
수원에 5월에 개관한 일월수목원은
수원역에서 버스를 타고 12분 정도 가서
율천고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려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가기도 편한 위치였습니다.
수원 일월수목원 주차장은 상당히
크게 만들어져 있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차량들이
주차장에 거의 만차로
빼곡하게 가득 차있더라고요.
저희는 다행히 대중교통 이용해서
도보로 와서 오히려
더 편하게 온 것 같았습니다.
일월수목원 주차장은 24시간
유료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일월수목원 주차장 요금
3시간 이내는 2,000원
3~6시간 이내 3,000원
6~9시간 이내 4,000원
1일 주차요금 5,000원
유료여도 이용 요금은 생각보다
합리적이라 이용하기에
괜찮아 보였습니다.
매표소로 가는 길목에는 일월 수목원이라고
크게 쓰여있는 장소에서 가볍게
사진 한 장 담고 길 따라 올라갑니다.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조금만 걸어가면
일월 수목원 입구가 있는
건물 한채가 자리해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각은
오후 3시 40분 정도였는데
매표소 앞에 입장권을
구매하려는 분들이 꽤 있으시더라고요!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내고
입장 표를 발권해야 합니다.
입장료는 수원 시민의 경우 할인돼서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었습니다.
일반 개인으로 오실 때는
성인 4,000원/청소년 2,500원
어린이 1,500원으로 입장료는
제 생각엔 합리적이라 가성비 좋았어요!
일반 2명으로 입장료 8,000원으로
입장권 발권 후에 안으로 향했답니다.
2. 방문자 센터
입장료를 내고 발권 후 앞에 보이는
방문자 센터 건물로 들어갑니다.
방문자 센터 1층 외부에는
매표소가 있었고
안으로 들어오면 무인 발권 기와 함께
로비로 이어져 있습니다.
방문자 센터로 들어가서
왼편에는 카페도 운영되고 있어서
수목원을 둘러보고 와서
쉬면 좋을 것 같았어요.
방문자 센터 1층 로비 가운데는
햇빛 정원 <썬룸> 이라는
독특한 실내 전시 정원이 위치해 있더라구요.
이곳에 테마는
고목나무에 불어넣은 새 숨결이라는
주제로 조성되어 있었는데,
일반 실내 전시실이 아니라
로비 가운데에 만들어 놓아서
이색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로비가 너무 좋았던 것이
통창 뷰로 야외 수목원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를 보면서
쉴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이
너무 멋지더라고요.
이렇게 통창 뷰 앞에서 사진을
하나 찍고 넘어가게끔 만들어 주더라구요.
들어오는 햇살과 함께 너무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물빛누리홀
로비의 모습이었습니다.
3. 식물학자의 방 전시실
본격적으로 수목원을 둘러보려고
야외로 나가는 길목에
특이한 전시실 하나가 있더라구요.
바로 ‘식물학자의 방’이라는
주제의 전시실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식물학자님들의 모습과
다양한 연구 내용에 대해 저희가 알기 쉽게
쓰여 있어서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실제로 식물학자님들이 사용했던
도구들과 채집 식물들도 표본이 있어서,
식물학자의 세계에 대해
좀 더 알아 갈 수 있었습니다.
한 바퀴 돌아서 나가는 길에는 스탬프를
찍어서 다녀간 흔적을 남길 수도 있어서
나만의 도장을 자유롭게 만들어 찍고는
수목원을 향해 이동했습니다.
4. 실내 전시온실
식물학자의 방에서 나오시면
바로 옆에 수목원 입구가 위치해있어서
입장권을 체크한 후 안으로 들어가요.
안으로 들어가서 길 따라
파릇한 수목원 길을 따라서
조금 이동해 봅니다.
얼마 가지 않아서 작은 분수대 뒤로
실내 전시온실이 보이고 있는 곳이
첫 번째로 보러 가는 실내 전시실입니다.
다들 수목원 입구로 나와서
첫 번째 코스로 대부분 전시온실로
들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전시온실로 들어서면서부터
바로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실내 전시온실을 생각했을 때
공간 자체가 식물들이 가득 차 있게 돼서
관람하는 곳을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일월 수목원의 실내 전시온실은
산책로 길과 함께 공간이 여유롭게 조성돼서
정말 넓게 트인 환경에서 수목원을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이렇게 중간중간에 올라가면서
사진 찍을 공간도 많아서 좋구요!
그리고 산책로 따라 작은 언덕길로
2층으로 올라가게 끔 되어있는 곳에는
유럽풍 건축물로 포토존처럼 만들어져 있어서
사진 남기기에도 너무 좋았어요.
위에서 내려다 본 실내 전시온실의 모습인데
사방의 통창에서 들어오는 햇살과
수목원의 모습이 너무 잘 어우러집니다.
5. 야외 수목원
실내 전시온실을 둘러보고
이제 더 넓은 야외에 펼쳐져 있는
일월 수목원의 야외를 둘러보러 나왔습니다.
나오자마자 실내 전시온실 앞에
쉼터와 함께 포토존처럼 만들어진 장소들이
곳곳에 있어 잠시 쉬고 지나갑니다.
그리고 가장 안쪽에는 요즘 핫한
주황색으로 만개한 황화 코스모스들이
있어서 얼른 가까이 다가갔어요.
저는 이번에 황화 코스모스를 처음 보는데
정말 일반 생각보다도
주황빛의 코스모스가 일반 코스모스
보다도 훨씬 예쁘더라고요!
그리고 황화코스모스가 있는 곳에서는
조류 관찰대를 통해서 서식하는
조류들의 생태계 환경도 관찰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와서 보기에도 좋아 보였고요!
또 야외 수목원 가운데에는
갈대와 억새로 조성되어 있어서 가을에
더 예쁜 공간으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야외 수목원을 돌아다니면서
각각의 정원들에서 스탬프도 찍고
하나씩 찾아다니는 즐거움을
찾는 것도 좋은 일월수목원 나들이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야외 수목원을 한 바퀴 둘러보고
이제 다시 방문자 센터 출구 방향으로
천천히 돌아서 이동합니다.
일월수목원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일월로 61 일월수목원
이번에 다녀온 수원 일월 수목원은 실내 데이트 코스로 다녀와도 좋고,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들과 함께 다녀와도 좋을 곳이라 생각되더라고요. 무엇보다 일월 수목원의 주차장 이용과 입장료도 합리적이고 가성비가 너무 좋다고 생각했어요. 실내 전시온실과 야외 수목원 전체를 둘러보기에 너무 편안한 코스로 생각되었어요. 그리고 각 계절마다의 다른 모습도 생각해 보니 조만간 초 겨울이 되는 시점에 한번 다시 방문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던 수원 일월 수목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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