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관광 명소인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일부 암벽 등반 지역을 잠정 폐쇄 조치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 사진=플리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09/CP-2022-0137/image-7d09c1e7-81f5-44bb-9a74-8647db5206d5.jpeg)
AP뉴스 등 외신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슈퍼 슬라이드(Super Slide)라 불리는 로얄 아치(Royal Arches) 지역을 출입 금지시켰다고 보도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공식 홈페이지에는 “균열로 인해 거대 암석 기둥이 분리됐고, 여전히 균열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경고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로얄 아치(Royal Arches) / 사진=플리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09/CP-2022-0137/image-6faee53e-f91a-4a90-b188-7bfe7852e1e4.jpeg)
제시 맥가헤이(Jesse McGahey) 요세미티 국립공원 관리인은 “등반을 하던 지질학자가 이를 발견했고 절벽이 갈라지는 소리를 들었다”며 “요세미티에서 15년 동안 한 번도 본 적 없는 일”이라 전했다.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은 지난 달 30일 해당지역과 주변 등산로를 폐쇄했다. 국립공원관리청은 조사를 마칠 때까지 봉쇄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균열이 이미 약 60m에 달해 철저한 조사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판단한 것이다.
국립공원관리청에 따르면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매년 자연 현상으로 인해 많은 낙석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청은 지난 2월 요세미티 국립공원 북쪽에 위치한 엘 캐피탄(El Capitan)에 대규모 낙석이 발생한 이후 일부 도로와 지역을 봉쇄했고, 3월에는 폭설로 인해 공원을 무기한 폐쇄한 바 있다.
글=구소정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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